코로나19 확진자수 400명대로↓…“지역사회 숨은 감염원 등 위험요인 발굴 관건”
코로나19 확진자수 400명대로↓…“지역사회 숨은 감염원 등 위험요인 발굴 관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1.11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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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지난주 600명 선까지 감소한 데 이어 오늘은 400명 대로 크게 감소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수는 총 451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419명, 해외유입은 32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6만9114명으로 증가했다.

 1) 방역망 내 관리 분율 :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
 2) 개별 사례 간 연관성이 확인되어 집단발생으로 재분류
 3) 역학조사 진행 중으로 이후 증가할 수 있음
 ※ 상기 통계는 모두 추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최근 1주간 1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738.1명으로 직전 1주(20.12.27일~’21.1.2일, 930.4명)보다 192.3명 감소해 전주 대비 20.7% 감소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최근 1주간 1일 평균 35.1명으로 4주간 평균 30명 내외를 유지 중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추이가 이처럼 완만한 감소세에 들어섰지만 불안한 요인들은 여전히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먼저 지역사회 내 숨겨진 감염원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1주간 확진자 감염경로 중 조사 중인 비율이 26.2%로 여전히 지역사회 전파위험은 있는 상황이라며 오는 17일까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144개소)를 운영해 조기발견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유행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요양병원은 환자 발생의 조기 인지가 어렵고 돌봄 필요에 따른 격리의 한계로 집단감염위험이 높다. 이에 방역 당국은 지난 4일부터 주 2회로 선제검사를 강화하는 등 요양병원의 감염관리를 강화한 상태다.

< 요양병원 방역수칙 준수 내용 >

① 종사자 대상 주기적 선제검사 이행(신규종사자 채용전 진단검사 실시 후 주기적 검사)

② 종사자 실내 마스크 착용 및 퇴근후 사적 모임 금지

③ 기관 방역관리자 지정을 통한 감염관리 및 방역강화

* 기관내 환자(입소자), 종사자, 간병인 등 모든 사람에 대한 증상 확인 및 보고, 외부인 출입(면회) 통제, 증상의심 종사자 업무배제 등 종사자 관리, 상시 마스크 착용, 수시 환기 및 소독 등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發 변이바이러스 유입 확산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남아있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 출현 국가가 늘고 있는 데다 국내에서는 입국자가 자가격리 중 동거 가족에게 전파한 사례가 발생했다(12월 총 16건(영국 15건/남아공 1건, 해외유입 11건, 국내가족감염 5건).

이에 방역 당국은 모든 해외입국자들은 PCR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게 하고 입국 후 3일 이내, 격리해제 전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오는 21일까지 영국발 항공편은 전면 입국이 중단된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해외입국자와 동거가족의 경우 자가격리기간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강조했다.

< 자가격리대상자 생활수칙 >

⭘ 격리장소 외에 외출 금지,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 관할보건소에 연락, 동거 가족과 대화 등 접촉 자제, 개인물품 사용 등

< 자가격리대상자 가족‧동거인 생활수칙 >

⭘ 최대한 자가격리대상자와 접촉 피하기(불가피할 경우 마스크 착용 및 2M 거리두기), 자주 환기 및 소독, 생활용품(문손잡이, 수건 등) 구분 사용, 많은 사람 접촉이나 집단시설 관련 종사자일 경우 격리해제일까지 업무 제한 권고

* 학교, 학원,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등

겨울철 날씨도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환경이다. 무엇보다 지속되는 한파로 실내 생활비중이 증가하고 환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아래와 같이 냉난방기 등 사용 시 실내 환기수칙에 대해 안내했다.

< 냉난방기 등 사용 시 환기 수칙 (안) >

⭘ (일반원칙) 가능한 자주 외부 공기로 환기*, 냉난방기‧공기청정기 바람 방향은 사람에게 직접 향하지 않도록 천정 또는 벽을 향하게, 바람의 세기는 가능한 약하게 하기

* 동절기 외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나쁨 이상)에도 자연환기를 2시간마다 1회 시행

⭘ (다중이용시설) 시설 사용 전과 후에 출입문‧창문을 모두 열고 송풍 등을 통해 최대 풍량으로 30분 이상, 2시간마다 1회(10분) 이상 창문을 열어 자연환기

⭘ (가정) 냉난방기 등 사용 시, 최소 1일 3회(10분) 이상, 창문과 문을 개방하여 맞통풍

방역 당국은 “확진자수를 300~400명대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인 만큼 이번주 발생추이를 좀 더 면밀하게 살펴봐야한다”며 “끝까지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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