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에 개학까지 곧…전 국민 다시 힘 모아야 할 때
백신접종에 개학까지 곧…전 국민 다시 힘 모아야 할 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2.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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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에 이어 300명대를 유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336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295명, 해외유입은 41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7만8844명으로 증가했다.

금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00명대를 유지 중이지만 IM선교회, 대형병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누적확진자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직장, 가정 등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소규모 감염도 지속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1.24일 기준). 연령이 낮을수록 인구 10만명당 발생률도 낮고 연령 증가에 따라 발생률이 증가했다. 전체 연령 평균(145명) 대비 6세 이하, 7~12세의 연령 발생률은 50% 수준으로 낮았다.

방역 당국은 차질없는 백신접종과 3월 개학 등을 위해 거리두기 연장 속 코로나19 확진자수를 확실하게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방역 당국은 3월 개학을 앞두고 학령기 연령(18세 이하)의 코로나19 감염위험요인과 방역수칙을 당부했다.

감염경로의 경우 12세 이하 어린이는 부모 등을 통한 ‘가족 내 전파’로 인한 감염이 ‘학교 관련 전파’보다 높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가족 외 감염원 전파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따르면 우선 학령기 연령의 코로나19 감염 감수성(질병에 잘 걸리는 정도)과 감염력은 다른 연령에 비해 낮다. 실제로 전 세계 인구 중 어린이·청소년은 29%이지만 코로나19환자 비율은 8 내외이며 이들은 대부분 무증상감염으로 전파력도 낮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이환될 수 있어 가정에서는 물론, 교육현장에서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1. 부모는 자녀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직장 등에서 마스크 상시 착용 ▲5인 이상 집합금지 준수 ▲손씻기 등 방역수칙 철저한 준수하기

2. 학교에서는 교사, 학생 모두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 ▲아프면 등교하지 않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기 ▲교실 밀집도 낮추기 ▲주기적 환기하기 

아울러 방역당국은 최근 대형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의료기관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도 다시금 강조했다.

▲종사자 및 보호자(간병인) 마스크 상시 착용하기
▲모든 출입자 출입명부 기재 및 발열 체크하기  
▲대기 공간 내 방역수칙(사람간 거리두기, 음식섭취 금지 등) 준수하기

방역 당국은 “다가오는 설 연휴에도 거리두기 조치를 전 국민 모두 충실히 이행해야만 감염 재확산 없이 안전하게 백신접종과 학교생활이 이뤄질 수 있다”며 “거리두기 실천과 방역수칙 준수에 다시 한 번 더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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