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400명대로↑…변이바이러스 지역사회 위협도 커져
코로나19 확진자수 400명대로↑…변이바이러스 지역사회 위협도 커져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2.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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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월 3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467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433명, 해외유입은 34명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7만9311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한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도 커졌다. 방역 당국이 2월 1일 이후 총 27건을 분석한 결과 총 5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는데 이 5건이 모두 국내에서 감염사례로 확인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5건의 변이주는 ▲경북 구미(1건) ▲경남 김해(1건) ▲경남 양산(2건) ▲전남 나주(1건)다. 특히 5명 중 4명은 영국발(發)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모두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 1명은 남아공발(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다.

방역 당국은 “5건 모두 국내 감염사례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커진 만큼 해당 사례와 관련된 접촉자 관리 상황을 재점검하고 해당 지역에서의 변이바이러스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이 확인자의 직장, 학교 등 노출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까지 면밀히 추가 발굴해 검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방역 당국은 2월 10일부터 14일까지를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내 취식 금지 ▲기차표 창가 좌석만 판매 ▲버스·항공 창가 좌석 우선 예매 권고 ▲여객선 정원의 50% 수준 관리 등의 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노숙인 시설의 방역관리도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 노숙인 이용시설의 집단감염과 소재 불명자 발생 등 노숙인시설에 대한 방역 대응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실제로 2월 2일 21시 기준으로 노숙인, 쪽방, 종사자 760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98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거리노숙인 등 총 9500여명에 대해 선제검사를 완료하고 검사 이후 소재 파악이 어려운 거리노숙인 등에 대해서는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설 방역책임자를 통해 종사자 방역지침 이행(동선관리, 의심증상 확인 및 보고 등) 감독 및 감염예방수칙 교육을 강화하고 거리상담 등 현장 중심의 밀착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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