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초까지 발생양상 지켜본 뒤 거리두기 조정 예정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주말 첫날 확진자수는 4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446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414명, 해외유입은 32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8만6574명으로 증가했다.
500~600명대를 유지하던 금주 확진자수에 비하면 감소한 상태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방역 당국은 연휴 후 밀렸던 검사가 진행된 데 따른 일시적 증가인지, 재확산인지 아직 정확히 판단할 순 없지만 전 국민의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임은 분명히 했다.
더욱이 현재는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가족 간 감염 등 생활 속 다양한 경로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거리두기 단계도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한 단계씩 완화된 상태다.
방역 당국은 “아직 완화된 거리두기의 영향을 분석하기에는 시기가 짧기 때문에 다음주 초까지 상황을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한 뒤 코로나19 발생양상에 따라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거리두기가 완화됐다고 해도 다시 확진자수가 증가세로 올라선 상황이기 때문에 더 긴장감을 가져야한다”며 “이번 주말도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종교활동 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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