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다시 400명대로…“백신 가짜뉴스 주의 당부”
코로나19 확진자수, 다시 400명대로…“백신 가짜뉴스 주의 당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3.03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444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426명, 해외 유입은 1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9만816명으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새 학기 시작과 차질 없는 백신접종 진행을 위해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에 대한 전 국민 협조가 더욱 중요한 시기임을 재차 당부했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백신 가짜뉴스를 엄정 대응해 잘못된 정보 전파를 철저히 막는다는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현재 온라인상에는 백신과 관련한 여러 얘기*가 난무하고 있으며 확인결과 전혀 사실과 다름이 밝혀져 즉각 조치했다”고 밝혔다.

*▲백신이 치매를 유발한다는 정보 ▲백신을 맞으면 사지마비‧경련, 심정지가 올 수 있다는 내용의 정보 ▲언론사를 사칭하여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긴급체포된다는 정보 ▲오보로 판명난 해외 언론을 인용하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이 65세 이상에서 8%에 불과하다는 정보 ▲백신을 통해 DNA를 조작하거나 뇌를 조종한다는 정보 ▲우리나라만 백신 선택권이 없다는 정보 등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 각종 플랫폼을 통해 유포되는 가짜뉴스를 조기에 파악, 삭제·차단하기 위해 백신 허위조작정보 신고 게시판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방역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으로 총 8만7428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이 완료됐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만5904명, 화이자 백신 1524명).

  *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 신고 가능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사례는 전날 51건(아스트라제네카백신)이 추가돼 총 207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3건은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의심사례로 보고됐다.

아나필락시스는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쇼크, 호흡곤란, 의식소실, 입술·입안의 부종, 몸 전체 심한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말한다.

우리 몸은 외부 유입된 알레르겐에 대해 처음 면역반응을 보이고 나면 특정 알레르겐에 대한 lgE 항체를 만든다. 이후 해당 알레르겐이 다시 우리 몸속에 들어오면 lgE와 결합하면서 다양한 염증매개 화학물질을 분비하는데 이 영향으로 급성 호흡곤란, 혈압감소, 의식소실 같은 심한 전신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반면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의심사례는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한 임상양상이 나타나지만 면역반응에 의한 증거가 부족한, 즉 알레르겐에 반응하는 lgE항체의 존재가 증명되지 않은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구분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의심사례는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르다”며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예방접종과 관련한 어떤 정보에도 현혹되지 말 것”을 재차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