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서울성모병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3.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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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중증치료병상 근무자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설해 오후 1시 30분부터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병원은 대학본관에 위치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중증 치료병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시작했다.

15일부터는 병원 소속 보건의료인과 보건의료 면허소지자 3천 700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12시, 오후 1시30분~17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의사 4명, 간호 및 행정인력 15명이 투입돼 1차 운영을 시작한다. 의사 1명 당 하루 100명을 진찰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하루 400명에게 접종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추후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보건의료인 백신 접종이 끝나면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접종은 ▲진료 대기 전 예진표 작성 ▲접수 및 예진표 확인 ▲의사 문진 및 건강상태 점검 ▲백신 접종 ▲약 30분 간 이상반응 여부 확인 순으로 이뤄진다.

이동건 감염관리실장은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서 벗어나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진료를 시행하여 모든 국민들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용식 병원장은 “이번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환자들의 감염예방과 안전을 위한 최우선의 과제”라며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운영하고 코로나19가 종식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국민 건강을 지킬 것”이라 밝혔다.

한편 8일 오후 2시부터 병원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전 최종 모의시험을 진행했다.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체 인력은 물론 접종대상자, 보안요원, 안내자 등이 배치돼 모든 과정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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