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세포치료제 기술로 북미 진출 도모할 것”
“독보적인 세포치료제 기술로 북미 진출 도모할 것”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1.03.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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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성 케이셀바이오뱅킹 대표
이종성 대표이사는 “유전자조작 없이 지방줄기세포에서 신경세포를 대량생산하는 기술로 치매, 파킨슨, 뇌졸중 등 뇌 관련 질환 세포치료제 개발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북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성 대표이사는 “케이셀바이오뱅킹은 유전자조작 없이 지방줄기세포에서 신경세포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며 “향후 치매, 파킨슨, 뇌졸중 등 뇌 관련 질환 세포치료제 개발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북미진출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의 이목이 세포유전자치료제 쏠렸다. 이런 까닭에 올해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규모는 5조원에 육박했으며 2025년에는 13조9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역시 마찬가지로 여러 기업이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그 중 희귀난치병 세포치료개발 기업으로 케이셀바이오뱅킹이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케이셀바이오뱅킹은 유전자 조작 없이 지방줄기세포에서 신경세포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갖고 있으며 이는 치매, 파킨슨, 뇌졸중 등 관련 질환 세포치료제 개발사업과도 연관이 깊다. 이종성 케이셀바이오뱅킹 대표이사를 만났다.

- 케이셀바이오뱅킹에 관해 소개 부탁한다.

케이셀바이오뱅킹은 ‘지방줄기세포의 신경줄기세포 교차분화’에 대한 독보적인 특허기술을 보유한 혁신적인 바이오기업이다. 이에 난치병과 불치병치료를 비전으로 세포(면역세포, 줄기세포)의 보관(Cell Banking) 및 맞춤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서울 성수동에 CGMP인증시설과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경줄기세포 대량생산과 줄기·면역세포치료제 연구를 위해 충북 오송에 500평 규모의 중앙연구소를 건축 중이다.

-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

맞다. 실제로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규모는 49억6000만달러(한화 5조6266억원)로 연평균 41.2%씩 성장해 2025년에는 119억6000만달러(한화 13조5000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적으로 2025년 세계 시장점유율은 북미시장이 50.4%로 60억8000만달러(한화 6조8971억원), 유럽 25.5% 30억5000만달러(한화 3조4599억원),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이 22.8% 27억3000만달러(한화 3조969억원)를 차지할 것이다.

글로벌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시장점유율 전망
글로벌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시장점유율 전망

- 시장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기술이 중요할 것 같다. 케이셀바이오뱅킹 핵심 기술은.

신경줄기세포배양기술(Scientific Reports 2017)이다. 신경줄기세포배양기술은 인체지방조직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분리, 유도만능줄기세포단계(IPS)를 거치지 않고 신경줄기세포로 분화시킨 후 뇌세포 등 특정 신경세포로 분화시킨다. 이 기술은 환자 자신의 지방에서 유래한 세포이기 때문에 암 등 특이질병 발생위험이 없는 안전성이 확보된 기술이다. 특히 지지세포 없이 말초혈액난핵세포로 미립자 기반의 배양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1000배 이상의 NK세포를 배양할 수 있다.

- 다양한 회사가 신경줄기세포배양기술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 세포치료제 개발연구로 상장돼 있는 15개 기업과 상장예정 기업 3곳을 조사한 결과 케이셀바이오뱅킹처럼 지방줄기세포로 신경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은 없었다. 일부 기업과 대학에서 신경줄기세포를 연구하고 있지만 대량생산을 위한 ‘표준작업지침서(SOP)’와 프로토콜까지 완성한 기업은 없다.

- 케이셀바이오뱅킹은 북미진출을 계획 중이라 들었다.

북미진출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 먼저 북미시장은 세계 시장의 5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성장기회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북미진출을 할 경우 우수한 전문 인력확보와 다국적 제약사와 협업이 가능하다. 마지막 세 번째는 세포치료제 개발까지 소요되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기회 환경이 국내에 비해 열려있다는 것이다.

-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우선 올해 4~5월 중으로 북미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를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의 현지화 및 글로벌 제약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의 다각화, 마케팅 전략수립, 인재영입 등 북미지역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현재 회사가 한국에서 영위하고 있는 세포치료사업과 세포뱅킹은 물론 다양한 세포관련 상품을 개발해 현지화에 성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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