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와 병용투여 시 높은 항암효과 확인
코로나19로 면역 증강에 좋은 성분을 포함한 음식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삼(蔘)에 풍부하다고 알려진 사포닌이 차세대 항암제로 새롭게 조명받으면서 관련 기업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일찍이 고삐를 당긴 기업은 진센(GINXEN). 담수경 인삼재배를 통해 고농도 사포닌을 개발 중인 진센은 사포닌에서 항암보조제를 추출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18년도에 설립된 진센은 추출 진세노사이드 원료기반으로 주사제와 항암제, 항암보조제, 건강기능식품 등을 연구개발 중인 의약품 R&D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진센 측은 “흑삼과 홍삼 그리고 수경재배 새싹삼에서 사포닌을 분리, 현존하는 항암제와 암세포에 병용투여해 획기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 기술은 2009년부터 12년간 집중 연구해온 김홍렬 박사(전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교수)로부터 기술이전받았다”고 전했다.
진세노사이드는 인삼(panax )속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스테로이드 사포닌(steroid saponin)과 트리테르펜 사포닌(triterpene saponin)을 통칭한다. 인삼은 오래전부터 약용식물로 사용돼 왔으며 진세노사이드는 인삼의 약리효과를 나타내는 주요 활성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진센 측은 “집중적으로 연구개발중인 진세노사이드(RH2, RG3)는 암세포 전이 억제작용 혈소판 응집억제, 암세포 침윤억제 작용, 종양증식 억제작용을 통해 암줄기세포 성장억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주사제로 개발 중이며 단독제재로도 월등한 항암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진센은 항암제 및 항암보조제 특허를 내고 올해 중반기부터 항암제 병용투여에 대한 비임상 및 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진센 측은 “수만개 약국을 갖고 있는 약품딜러와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드링크제와 기타 인삼제품들을 수출할 계획”이라며 “특히 수경재배 스마트팜 농법을 개발, 이 시스템을 활용해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GAP 인증을 받은 후 무농약 제품으로 유럽과 북미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