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일상 속 ‘3대 만성질환’ 현명하게 관리하기
집콕 일상 속 ‘3대 만성질환’ 현명하게 관리하기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5.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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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고혈압·뇌졸중 등
저염식·금연·금주 실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지금 가족들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으며 금주, 금연도 필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지금 가족들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으며 금주, 금연도 필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부쩍 늘면서 가족건강 및 생활습관을 잘 관찰할 수 있는 시기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3대 만성질환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당뇨병위험인자 확인해보기

가족구성원 중 과체중, 운동부족, 당뇨병 가족력, 과거 혈액검사에서 혈당상승소견,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당뇨병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40세 이상이거나 당뇨병위험인자가 하나라도 있다면 당화혈색소 또는 공복혈당검사가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는 “정상으로 나타나도 3년 주기로 검사하고 비정상이라면 매년 검사받는 것이 좋다”며 “단순당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규칙적 운동과 꾸준한 약 복용으로 당뇨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혈압, 저염식으로 관리하기

고혈압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동맥경화증, 뇌졸중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염식이다. 실제로 고혈압환자가 소금섭취를 절반만 줄여도 수축기혈압이 4∼6㎜Hg 떨어진다.

혈압약을 꾸준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영식 교수는 “최근 출시된 혈압약은 혈압뿐 아니라 당뇨병예방, 콩팥·심장기능까지 개선하면서 부작용은 적다”고 조언했다.

■뇌졸중, 금연·금주 즉시 실천하기

흡연과 음주, 운동부족은 뇌졸중발병률을 높이는 위험인자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과 금연, 금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김영식 교수는 “질환의 무서움을 알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현명한 삶”이라며 “작은 습관 하나만 바꿔도도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흡연과 음주는 뇌졸중뿐 아니라 각종 질환을 유발해 당장 금연·금주를 실천해야 한다. 금연시 가족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중요하다. 혼자 하기 어렵다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이용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김영식 교수는 “금연을 실패했다는 자책감에 빠지지 않도록 가족들의 격려가 중요하다”며 “실패를 극복하다 보면 언젠가 담배를 끊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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