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척추측만증 의료지원사업’ 첫 환아에 희망 선사
‘소아척추측만증 의료지원사업’ 첫 환아에 희망 선사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5.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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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경향·서울대병원·티앤아이는 3월 23일 ‘소아척추측만증 의료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헬스경향·서울대병원·티앤아이가 손을 맞잡은 소아척추측만증 의료지원사업(21.03.23 기사 참조)이 첫 성과를 냈다.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첫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김미영(가명) 어린이가 3월 31일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정형외과 김형민 교수에게 성공적으로 수술받았다.

김형민 교수는 “이 환아는 온몸의 근력이 계속 약화되는 척수성근위축증을 앓고 있어 처음 병원에 왔을 때 이미 척추가 무너진 상태였다”며 “내고정술로 척추를 교정하고 약화된 근력 대신 척추를 지탱할 수 있도록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척추유합술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전보다 앉은 자세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가 매우 호전돼 환아와 보호자 모두 수술결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며 “환아는 지난주 첫 외래진료를 받았으며 앞으로 척수성근위축증을 전문으로 하는 소아신경과 진료도 함께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헬스경향·서울대병원·티앤아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소아척추측만증 의료지원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내 소아척추측만증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능성베개 ‘가누다’를 생산하는 티앤아이는 후원기업으로서 첫 지원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큰 힘을 보탰다. 티앤아이 유영호 대표는 “첫 의료지원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후원기업으로서도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헬스경향·서울대병원·티앤아이는 이번 첫 의료지원을 시작으로 더 많은 척추측만증환아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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