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자녀도, 50대 부모님도 이달엔 모두 예방접종”
“고3 자녀도, 50대 부모님도 이달엔 모두 예방접종”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7.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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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 발표

7월부터는 입시를 앞둔 고3 학생들과 50대 일반 국민 등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늘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은 ▲6월 미접종자 접종과 60세 이상 고령층 등 상반기 1차 접종 마무리 ▲대입수험생,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우선접종을 통한 2학기 전면등교 및 안전한 대입 준비 지원 ▲50대 일반 국민 접종 시작 ▲지자체 자율접종 및 사업자 자체접종 개시 등 크게 4가지다.

먼저 6월 접종대상자 중 사전예약 급증에 따른 초과예약자와 3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제한 대상자 중 6월 미예약자(사회필수인력 등, 11만명)에 대한 접종이 7월 5일부터 17일까지 화이자백신으로 진행된다.

60~74세 연령층 사전예약자 중 건강상태 등으로 예약취소 및 접종연기 처리된 미접종자 10만명에 대해서는 7월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대입을 앞둔 고3학생들과 고등학교 교직원(64만명)은 7월 19일부터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 등 및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등(112.6만 명)에 대한 접종은 7월 28일부터 진행되며 역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7~9월 중 입영 예정자(징집병, 모집병, 부사관후보생, 약 7만명)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50대 일반 국민에 대한 접종도 본격 시작된다. 우선 55∼59세(1962∼1966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7월 12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7월 19일부터는 50∼54세(1967∼1971년 출생자)를 포함, 50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55∼59세는 7월 26일부터, 50∼54세는 8월 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접종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추진단은 아스트라네제네카 백신 접종과 관련, 혈소판감소성혈전증 발생현황 등을 반영해 연령별 이득-위험을 분석한 결과 50대부터는 명백하게 이득이 높은 점을 감안해 7월부터 50대 이상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50세 미만에서의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어제에 이어 700명대를 유지했다. 국내발생은 712명, 해외유입은 50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5만7723명으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800명 선을 위협할 정도로 급증한 상황으로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심상찮다”며 “2주간 시행되는 수도권 특별방역을 통해 확산세를 안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예방접종자에 대한 마스크착용이 일부 완화되지만 실외라도 사람이 많은 곳과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며 실내에서는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일 0시 기준으로 총 1533만6361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 중 총 504만1240명이 모든 접종을 완료했다.

추진단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 후 15~30분간은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 주의깊게 몸 상태를 살펴야 한다”며 “특히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접종 후 4일에서 4주 사이에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 의심되거나 mRNA(화이자, 모더나)백신 접종 후 심근염 및 심낭염 의심증상이 새롭게 발생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이상반응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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