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700명대서 정체…비수도권으로의 전파 막아야
코로나19 확진자수, 700명대서 정체…비수도권으로의 전파 막아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7.06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700명대서 계속 정체 중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746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690명, 해외유입은 56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6만1541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여전히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부산, 대전 등 일부 비수도권도 확진자수가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현재는 20~30대 젊은층에서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 클럽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5일 기준으로 올해 6월 이후 주점/클럽 관련 집단사례는 총 21건(561명)으로 수도권 9건(225명), 비수도권 12건(336명)이었다.  더욱이 이용자들은 타 지역 주점과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적 확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 부산진구 감성주점 관련 : 서울 마포구 펍 → 부산진구 감성주점(서울 6, 부산 3, 대전 1)

* 대구 중구 클럽 관련 : 타지역 DJ/이용자 방문 후 감염(대구 3, 서울 3, 대전 5, 경북 2)

방역 당국은 “주점, 클럽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운 데다 대표적인 3밀 환경으로 확산위험이 높다”며 “주점이나 유흥시설은 물론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에는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음식물 섭취 전후 대화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변이바이러스의 위협도 계속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6.27~7.3)간 추가로 확인된 주요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325명이다(▲알파형(영국 변이) 168명 (▲베타형(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4명 (▲감마형(브라질 변이) 4명 (▲델타형(인도 변이) 153명). 이 중 120명은 해외유입, 205명은 국내 감염사례였으며 국내 감염지역의 경우 경기 53건, 서울 26건, 인천 20건 등으로 수도권이 주였다.

방역 당국은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60대 이상 연령층 발생은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수도권 젊은층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하면서 일 700명대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방학과 휴가가 맞물리면서 이 여파가 비수도권으로 전파될 수 있어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유증상 시 즉시 검사받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실내외 모두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일 0시 기준으로 총 1540만1361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 중 총 536만8227명이 모든 접종을 완료했다. 오는 12일부터는 입영예정 장병을 대상으로 각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