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 사업’ 세 번 연속 선정
서울아산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 사업’ 세 번 연속 선정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7.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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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지원 개방형플랫폼 구축 계획
서울아산병원 전경

서울아산병원이 15일 보건복지부 ‘2021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사업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은 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통합, 개방하고 수익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자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핵심 연구 사업이다. 서울아산병원은 2018년, 2020년에 이어 이번 2021년 과제까지 3회 연속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한림대 춘천성심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지원 생태계 구축’ 과제를 수행한다. 2029년까지 국내 주요 암, 희귀‧난치성질환 등에 대한 신약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총 427억 5000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8년 6개월 간 ▲의료현장 통합 지식베이스 및 인공지능형 가상 임상시험 시스템 구축 ▲체외환자모델의 데이터 기반 분류를 통한 인공지능형 약물반응 예측 기술 개발 ▲치료표적 발굴 특화 인공지능 기반의 개방형 신약 개발 지원 ▲유전체 기반 환자맞춤형 신치료 개발 및 관리 기술 개발 ▲플랫폼 확산을 위한 개방형 네트워크 및 기술사업화 등 5개의 세부과제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의 주관연구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김영학 정보의학과장(심장내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이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 빅데이터와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산업체, 연구기관과 협력해 임상 적용 및 상용화까지 도달하는 과정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 책임자인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이 세 번 연속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틀을 공고히 하게 됐다선행 과제들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사람중심 융합기술기반 의료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으로 세 번째 과제까지 수주해낸 것은 우리 병원의 우수한 연구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꾸준히 R&D 역량을 강화해 국민건강과 국가성장에 이바지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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