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 단두종은 정말 숨이 턱턱 막힌다!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 단두종은 정말 숨이 턱턱 막힌다!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7.18 0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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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

단두종은 정말 숨이 턱턱 막힌다!

 

단두종증후군

 

#2.

코도 납작 입도 납작 평평한 얼굴에서

귀여움이 뚝뚝 떨어지는 단두종 강아지.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누립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하지만 단두종 강아지의 사랑스러운 외모 뒤에는

‘상부기도 구조이상’이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따라서 호흡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단두종증후군이라 합니다.”

 

※ 단두종(短頭種)

• 퍼그 • 불도그 • 복서 • 페키니즈 

• 시추 • 치와와 • 보스턴테리어 등

 

#3.

■ 단두종증후군의 주요 요인

1. 비공협착

콧구멍이 좁아 숨을 들이쉬기가 힘들어서

입을 크게 벌리고 헐떡거리며 호흡하게 됩니다.

강아지에게 비공협착이 보인다면 되도록 어렸을 때 

콧구멍을 넓히는 성형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 단두종증후군의 주요 요인

2. 연구개노장

입천장 뒤쪽 말랑한 연구개가 길게 늘어져서

기관 입구를 부분적으로 막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드르렁드르렁’ 코골이를 일으킵니다.

연구개를 적당히 잘라내는 수술로 해결합니다.

 

#5.

■ 단두종증후군 증상

• 코를 골아요.

• 호흡이 빨라요.

• 입을 벌리고 숨 쉴 때가 많아요.

• 숨 쉴 때 컥컥 또는 그르렁 하는 소리를 내요.

• 조금만 운동해도 지쳐요.

• 흥분하면 호흡곤란이 일어나요.

•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요.

• 심하면 *청색증이나 실신을 보일 수 있어요.

*청색증: 산소부족으로 혀나 잇몸이 파래지는 것

 

※ 증상은 무더울수록 비만할수록 나이 들수록 악화합니다.

 

#6.

■ 단두종 강아지 관리법

• 무더위에 야외활동은 금물

- 단두종은 호흡을 통한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집니다.

무더위에 노출되면 체온이 쉽게 오르기에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 철저한 체중관리

- 살이 찌면 목 안쪽도 덩달아 살찌므로

숨 쉬는 공간이 좁아져 호흡이 더 힘들어집니다.

 

• 산책할 때 가슴줄 착용시키기

- 목줄은 목에 과도한 압박을 가할 수 있습니다.

 

 

•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서 호흡기상태 확인

- 변화추이를 살펴 필요시 적절히 조치해줍니다.

 

#7.

■ #breedtobreathe

 

영국수의사협회에서 단두종의 건강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자 진행하는 캠페인입니다.

 

협회는 단두종의 얼굴이 눌리도록 근친교배되면서

호흡곤란을 비롯한 유전질환이 나타나는 점을 우려하며

사람들에게 건강한 품종이나 믹스견을 기르라고 권합니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가 강조되는 요즘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메시지입니다.

 

#8.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단두종증후군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유전질환입니다.

반려견이 단두종이면 호흡곤란 유무를 꼭 살피고

단두종증후군이 심하면 교배를 자제해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모바일 펫콘텐츠 뱅크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김보람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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