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다시 1000명대 후반으로…휴가철 맞물려 이동량↑
확진자수, 다시 1000명대 후반으로…휴가철 맞물려 이동량↑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8.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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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가 주 중반에 접어들자 1000명대 후반으로 다시 증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725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664명, 해외유입은 61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0만3926명으로 증가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역시 400명대 후반으로 확진자수가 증가했으며 부산, 경남 등 확산세가 거센 일부 비수도권 지역도 각각 확진자수가 다시 세자릿수대로 올라섰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거리두기가 강화됐지만 휴가철이 맞물려 지역 간 이동이 증가하면서 확진자수는 쉽게 감소하지 않는 모양새다. 실제로 방역 당국 분석결과 수도권의 주간 이동량은 지난주 이동량에 비해 0.8%, 비수도권은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식 위주로 동선 최소화 ▲휴양시설은 소규모로, 가급적 한적한 곳 방문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즉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강화 이후 코로나19 발생추이를 반영, 6일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4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자가 2000만명을 넘어서 전 국민의 39.3%가 1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총 2016만9592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 중 728만9659명이 모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아울러 지난 2일부터는 60~74세 연령층 중 예방접종 미동의자에 대한 사전예약이 실시됐다. 오늘부터는 예약이력과 상관없이 60~74세 연령층 중 미접종자 전체를 대상으로 예약이 확대된다. 이 연령층은 누구나 사전예약을 통해 8월 9일부터 25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또 이들 연령은 그간 보건소에서 접종을 진행했으나 오늘부터는 접종자가 직접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해 접종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르신들은 이 기간 내 사전예약을 통해 꼭 가까운 곳에서 예방접종을 할 것”을 당부하며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18~49세 청장년층의 사전예약도 원활히 진행해 9월까지 국민 3600만명의 1차 접종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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