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1000명대 지속…18~49세 예방접종 예약은 원활
확진자수, 1000명대 지속…18~49세 예방접종 예약은 원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8.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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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시부턴 생일 끝자리 0인 사람 예약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보다 증가해 15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540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476명, 해외유입은 64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1만3987명으로 증가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은 각각 300명대의 확진자수가 발생했으며 부산과 경남은 다시 100명대로 확진자수가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교회와 요양병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7월 이후 교회 관련 신규 집단감염은 총 13건(507명) 발생했으며 특히 최근 대구 소재 종교시설과 관련해 총 20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다른 지역 교회와 잦은 교류 및 친목모임 등을 발생규모가 커진 원인으로 지목하며 ▲의심증상이 있는 교인은 예배 등 참석을 자제하고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아야 하며 ▲교인 간 소모임 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부산, 김해 등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률 80% 이상인 시설에서 2차 접종완료 후 6주 이상 경과한 입소자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다수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고연령·기저질환자의 낮은 면역 형성 ▲델타변이의 전파력 ▲밀집, 밀폐환경에서의 장기간 노출 ▲의심증상자 검사 지연 등이 집단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예방접종 효과 평가(▲대상 집단별 발병률 ▲접종 후 시기별 감염·중증·사망 예방효과 ▲접종 후 중화항제 지속기간 등) 등을 통해 고령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을 조속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제부터는 18~49세 연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후 추진단)은 사전예약시스템 개선에 따라 이용대기가 평균 1분 내외로 크게 개선됐으며 본인인증 역시 접속 초기 일시적인 쏠림현상을 제외하고는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오늘 20시부터는 생일 끝자리가 0인 사람, 즉 10·20·30일인 사람이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추진단은 지난 5~6월 동안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접종한 60~74세 고령층, 취약시설 종사자, 항공승무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약 820만여 명에 대한 2차접종이 8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2차접종 대상자는 5월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접종한 대상자로, 50세 이상 연령층은 1차접종을 시행했던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50세 미만 연령층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에게 코로나19 감염은 젊은 연령층에 비해 위중하나 예방접종을 받음으로써 본인의 감염과 중증·사망 예방 효과는 물론, 가족에게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2차접종까지 꼭 완료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아울러 예방접종 후에는 이상반응 여부를 최소 15분간 세심하게 관찰하되 특히 이전에 다른 원인(약, 음식, 주사행위 등)으로 중증 알레르기(예: 아나필락시스) 경험이 있는 경우는 30분 간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은 총 2137만119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이 중 총 789만4351명이 모든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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