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알려주는 동안 A to Z] 리프팅시술…표준지침 따르면 효과는 오래, 만족도는 업↑
[전문가가 알려주는 동안 A to Z] 리프팅시술…표준지침 따르면 효과는 오래, 만족도는 업↑
  • 이원신 웰스피부과의원 원장ㅣ정리·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8.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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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신 웰스피부과의원 원장

멀츠사의 울쎄라가 얼마 전 한국형 리프팅 프로토콜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쉽게 풀자면 한국인의 얼굴 특성에 따라 부위별 초음파레이저의 샷 수와 에너지 레벨에 대한 시술 가이드라인을 새로 마련했다는 것이다.

리프팅시술은 노화에 따른 피부탄력저하, 처짐, 주름 등을 개선하려는 환자들에게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대표적인 미용시술로 지난 10여년간 널리 이용돼왔다. 과거만 해도 피부 리프팅을 원하는 환자는 안면거상술이라는 성형외과적 수술이나 피부 속에 특수 실을 넣고 피부를 끌어당기는 고전적인 실리프팅 시술을 선택해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고가의 비용과 부작용 위험, 일상생활로의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대중화되긴 어려웠다.

하지만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탄력저하의 근본 원인이 되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피하조직을 수축시켜 자연스럽고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프리미엄 리프팅의 등장은 미용 의료 분야에선 그야말로 획기적인 일이었다. 무엇보다 초음파리프팅은 시술시간과 회복에 걸리는 시간이 매우 짧고 1년 가까이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환자 선호도가 높다. 필자가 초음파리프팅 등장 이후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는 리프팅을 원하는 환자가 대폭 증가한 것은 물론, 시술 연령대도 훨씬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초음파리프팅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중의 리프팅 장비 회사들과 의료진들이 환자 맞춤시술에 대해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데도 표준화된 시술지침이 아직 부재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숙련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시술받고 있지만 표준지침이 부재한 탓에 같은 제품으로 같은 부위, 같은 샷의 초음파시술을 진행해도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울쎄라가 최근 발표한 한국형 프로토콜의 의의는 높다고 할 수 있다. 울쎄라는 현존하는 리프팅장비 중 유일하게 실시간 영상장치기술(MFU-V: Micro-focused Ultrasound with real-time Visualization)을 보유하고 있어 의료진이 표준화된 지침에 맞춰 시술하기 용이하다. 울쎄라 한국형 프로토콜의 가장 큰 장점은 제품이 개발된 지역, 즉 서양인이 기준이 아니라 한국 및 동양인의 얼굴 특성을 고려해 임상적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되 환자의 만족도와 시술효과를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기준을 정립했다는 것이다.

국내 유수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마련한 이 프로토콜의 핵심은 만족스러운 시술효과를 위해서는 초음파 치료 밀도(Treatment Density)가 충분히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다. 기본 원리는 환자의 피부 두께, 노화 정도를 고려해 시술부위를 결정하는 것으로 동일하지만 그 부위를 중심으로 얼굴 전체에 최소 600샷에서 최대 1000샷까지 시술할 것을 권장한다. 권장 샷 수에 못 미치는 시술이 이뤄지거나 특정 부위에만 집중하는 시술이 진행될 경우 실제 환자가 체감하는 리프팅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용 의료는 몇 번을 반복해서 시술하더라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안전하고 일관되게 유지하는 데 성패가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울쎄라의 한국형 프로토콜처럼 다양한 시술 분야에서 활발한 표준 시술지침이 마련되기를 기대해본다. 또 그런 지침이 환자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제조사와 의료진이 적극 협조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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