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4세대 다빈치 SP로봇 수술기 본격 가동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4세대 다빈치 SP로봇 수술기 본격 가동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10.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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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4세대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수술기’를 가동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1일 최신 사양의 ‘4세대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수술기’를 도입하여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4세대 다빈치 로봇 수술기 중 ‘다빈치 SP’는 단일공 플랫폼으로 한 군데를 2.7cm 가량 절개한 뒤 깊고 좁은 수술부위에 접근해 수술을 정교하게 시행할 수 있다. 특히 로봇 팔에 장착된 수술 기구와 카메라 모두 2개의 관절이 있어 다각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정밀한 수술에 용이하다. 또 수술에 필요한 기구를 한 개의 관(cannula)에 장착, 기구 충돌이 발생하지 않게 해 기존 단일공 수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 SP를 기존 다빈치 Xi와 동시 운영하여 환자 병변에 가장 특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다 좁고 깊은 부위의 수술이 가능한 만큼 두경부암과 갑상선 질환을 물론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등 여러 질환에 차별적으로 적용해 수술 결과를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장 위장관외과 송교영 교수는 “다빈치 SP는 기존 로봇수술기가 가진 고유 장점을 더욱 향상한 혁신적인 장비”라며 “이번 다빈치 SP도입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와 최고의 수술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원은 4세대 다빈치 SP로봇 수술기 도입을 축하하는 축성식을 30일 본관 5층 로봇수술센터 수술실에서 진행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을 비롯한 최소 인원의 관계자들이 모여 진행됐으며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의 주례로 환자들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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