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머릿속에 물음표가 불쑥 떠올랐니?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유
#2.
강아지가 고개를 갸웃하면 귀염이 뚝뚝 떨어지죠~
때로는 이리 갸우뚱 저리 갸우뚱하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보호자는 심장이 사르르 녹기 마련입니다.
강아지는 왜 고개를 갸웃하는 걸까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전문가들은 몇 가지 가설을 내놨습니다.
#3.
■ "어? 이게 무슨 소리죠?
보통 강아지가 새롭고 흥미로운 소리를 들을 때
(예컨대 보호자가 높은 톤으로 말하거나
집밖, TV에서 낯선 소리가 들릴 때)
호기심이 일거나 관심이 생겨서 고개를 갸웃합니다.
■ "뭐 하는 거죠?"
보호자가 이상하게 행동하는 걸 봤을 때도
왜 저러나 싶어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습니다.
※ 아무래도 강아지가 호기심이 왕성할 때
즉 어릴 때 자주 고개를 갸웃합니다.
#4.
■ "더 잘 듣고 싶어요~"
강아지는 산책, 간식 등 이로운 단어를 알아듣습니다.
이런 단어가 들리는 것 같으면 청취력을 높이고자
사람이 귀를 기울이듯 고개를 갸웃할 수 있습니다.
■ "응 그렇군요"
사회적인 강아지는 보호자와의 상호작용을 즐깁니다.
보호자가 말하면 자신이 듣고 있다는 걸 알리고자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듯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5.
■ "더 잘 보고 싶어요~"
강아지는 일반적으로 주둥이가 길쭉하죠.
자신에게 말을 거는 보호자의 얼굴을 볼 때
얼굴의 하부가 주둥이에 가려서 안 보입니다.
따라서 보호자의 표정을 더 잘 보고 싶을 땐
고개를 옆으로 기울여서 시야를 넓힙니다.
■ "간식 주세요~ 쓰다듬어주세요~"
강아지가 고개를 갸웃할 때마다
보호자에게 간식이나 쓰다듬을 받았다면
'갸우뚱 뒤엔 보상이 따른다'라고 생각합니다.
#6.
■ "병에 걸렸어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겨서 현기증이 나면
고개를 한쪽으로 계속 기울입니다.
(건강한 강아지는 갸웃하는 시간이 짧습니다.)
중이염·뇌질환 등에 걸렸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반드시 동물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7.
'포옹을 부르는 행동인가, 질병을 알리는 SOS인가'
강아지가 고개를 갸웃한다면 꼭 구분해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모바일 펫콘텐츠 뱅크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김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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