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어르신께 스마트 돌봄서비스 제공한다”
“거제시 어르신께 스마트 돌봄서비스 제공한다”
  • 양정원 기자 (7toy@k-health.com)
  • 승인 2021.10.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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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옥영문 경남 거제시의회 의장

· 건강취약계층 노인에 다양한 의료비 지원
· 코로나19 정부지원 소외계층 지원 한층 강화
· ‘ESG경영’ 제안…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기대

옥영문 의장은 "어르신들에게 틀니, 임플란트, 인공관절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영문 의장은 “건강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 ESG경영 시정 도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정책을 활성화해 더 나은 지역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의 건강과 보건위생을 증진시키고 문화·복지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시설 확충과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옥영문 경남 거제시의회 의장은 “건강취약계층 어르신의 의료비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방문보건 의료비, 틀니 및 임플란트, 인공관절수술비, 시력 찾아드리기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11월 개소한 거제치매안심센터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치매예방 및 조기검진 등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1년 1월 동부면에 어르신을 위한 목욕탕, 복지시설 등을 갖춘 하나행복나눔복지회관 건립을 시작으로 권역별 공중목욕탕도 개소를 앞두고 있다.

거제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스마트빌리지서비스 발굴 및 실증사업공모에 선정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그 일환으로 남부면 소재 11곳의 경로당에 생체정보인식기, 혈압측정기를 비치해 개인별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

옥영문 의장은 “80세 이상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환경감지 지능형센서를 설치했다”며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 보건소, 소방서 등에 특이동향을 통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옥영문 의장이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노인게이트대회에 참석한 모습.
옥영문 의장이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노인게이트대회에 참석한 모습.

- 관광도시인 거제시 역시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타격이 컸다고 들었다.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관련 조례 및 규칙을 제·개정함으로써 입법 지원과 함께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고심 중이다.

소상공인의 배달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경남 최초로 공공배달앱 활성화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가 등을 활성화시키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정부지원에서 소외되는 일반업종, 고용취약계층 등을 포함해 ‘거제형 3차 희망-up’ 지원은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평가다.

- 위드 코로나에 대비한 거제남부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

거제남부관광단지는 골프장, 워터파크 등 위락시설을 포함해 콘도미니엄, 생태환경체험장 등 휴양문화시설을 동시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경남 최대규모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거제에서 가장 낙후지역으로 꼽혔던 서남부권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체험, 힐링, 감성의 육해공 관광체험단지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1000만 관광객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시정에 도입해야 한다는 의회 차원에서의 대안을 제시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ESG경영은 국가 및 기업경영에서 비재무적 측면의 리스크관리를 말한다. 최근 기후위기, 환경문제, 사회적 갈등 해결 등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꼭 행정에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먼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전략을 수립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적극적 제도 개선, 사회안전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여기에 거제시민이 시정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

- 거제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인 ‘블루클리닝’은 어떻게 설립하게 됐나.

블루클리닝은 거제와 조선현장노동자를 연상할 수 있는 블루, 세탁을 의미하는 클리닝의 합성어다. 2020년 6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민생활혁신사례 확산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활근로와 연계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오염된 노동자 작업복을 수거, 세탁,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노동자의 안전, 가족의 건강권을 동시에 지키는 노동복지 실현의 장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저출산, 고령화, 청년유출을 해결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대책은.

거제시 인구는 2016년 이후 감소추세다. 심각한 인구소멸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청년마을조성사업에 선정돼 청년유출을 막고 도시청년의 지역정착을 지원하게 됐다. 청년들이 지역의 유휴공간을 직접 리모델링해 거주, 창업, 커뮤니티공간 등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의회에서는 청년마을사업을 청년과 지역이 상생하는 훌륭한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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