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3일 오후 14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수가 3594.5만명을 넘어 전체 인구(5134만명) 대비 접종완료율 7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접종완료율 70% 달성은 지금 상황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집단면역 달성을 통한 코로나19 유행 종식은 불가능하지만 예방접종 목표달성을 통해 위중증율과 사망률을 낮추고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전제조건이 마련됐기 때문.
추진단 역시 지난 1월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통제를 위한 접종률 목표를 70%로 제시한 바 있다.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모든 국민이 예방접종에 적극 임해주신 덕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면역형성 인구를 최대한 확보해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안전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18~49세 연령의 2차접종과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의 1차접종, 고위험군(고령층, 면역저하자, 의료종사자 등)을 우선순위로 한 추가접종 및 사전예약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미접종자, 특히 코로나19 중증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반드시 예방접종에 동참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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