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살과의 전쟁을 선포하라냥! 뚱냥이 비만탈출 대작전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살과의 전쟁을 선포하라냥! 뚱냥이 비만탈출 대작전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10.24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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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살과의 전쟁을 선포하라냥!

뚱냥이 비만탈출 대작전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비만은 사람도 반려동물도 모두 고민이죠.

오늘은 비만 때문에 고생한 고양이 ‘하루’님을 모시고

비만이 무엇이 문제인지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안냥~ 난 하루라고 해.

너희 고양이확대범이라고 들어봤지?

우리에게 사료와 간식을 한없이 줘서

살이 토실토실 찌게 하는 집사를 말해.

물론 우리를 무척 예뻐하니까 그러는 건데

알다시피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잖아.

당뇨·관절염을 비롯해 온갖 질병이 따라오니

뚱냥이라면 체중감량이 필수야!

 

자기가 정상인지 비만인지 헷갈린다고?

비만여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싶다면

고양이체지방측정법을 활용해 봐.

줄자로 가슴둘레(9번째갈비뼈 기준)를 재고

종아리뼈길이를 잰 후 다음 공식에 넣으면 돼.

{(가슴둘레 - 종아리뼈길이) × 1.5} - 9 = 체지방률

※ 가슴둘레·종아리뼈길이의 단위는 모두 cm야.

체지방률이 25%면 가장 이상적이고

30%가 넘었다면? 삐빅! 비만이야.

 

비만판정을 받았다면 체중감량에 돌입해야겠지?

목표는 만 1살 때 몸무게로 돌아가는 거야.

당시 몸무게를 모른다면 수의사와 상담하도록 해.

수의사가 목표체중은 물론 1일식사량도 정해줄 거야.

보통 첨에는 평소 먹던 양에서 10%를 줄이는데

반드시 일주일마다 몸무게를 재봐야 해.

절대로 몸무게를 한 주에 2% 이상 빼면 안 돼!

급격한 체중감량은 치명적인 지방간을 부르거든.

목표체중에 도달할 때까지 서서히 식사량을 줄여야 해.

 

체중감량에 도움 되는 방법을 몇 가지 알려줄게.

• 밥을 '조금씩 여러 번' 먹도록 해.

식사하는 횟수를 늘리면 늘릴수록

허기를 느끼는 시간이 줄어들 거야.

• 배가 너무 고플 땐 습식사료를 먹어.

습식사료는 포만감이 들 정도로 먹어도

칼로리가 낮아서 체중감량에 유리해.

 

•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도 중요하지.

하루에 최소 2번 이상 15분씩

집사와 사냥놀이를 격렬하게 하도록 해.

• 하루에 먹을 사료 중 30% 정도는

먹이퍼즐에 넣어서 먹는 게 좋아.

운동이 절로 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만약 체중감량용 처방사료가 입맛에 맞는다면

살을 빼는 게 훨씬 수월할 거야.

이런 사료는 단백질·섬유질함량이 높아서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오래 느낄 수 있어.

동물병원에 가서 체중감량용 사료를 찾는다고 하면

수의사가 적절한 제품을 추천해줄 거야.

 

뚱냥이들 모두 체중감량에 성공해서

날씬한 몸매 되찾고 건강 지키길 바란다옹~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모바일 펫콘텐츠 뱅크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김보람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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