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 국내 기술로 개발한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 도입
한국원자력의학원, 국내 기술로 개발한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 도입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1.11.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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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국원자력의학원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도입했다.
힌국원자력의학원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도입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일 국내 기술로 개발된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도입, 비뇨의학과 송강현 박사팀의 전립선암환자 수술에 적극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복강경 수술로봇은 기존의 개복술이 아닌 환자의 피부에 1cm 미만의 작은 구멍을 내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한 후 의사가 외부 조종석에서 3차원 영상과 제어기를 통해 원격으로 로봇팔을 움직여 수술을 진행한다.

현재 복강경 수술로봇은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고난이도 암수술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복강경 수술로봇은 수술시간 단축과 최소한의 피부절개로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수술의 경우 전립선이 골반뼈에 가려져 개복수술이 어렵다. 하지만 수술로봇을 활용하면 깊고 좁은 공간에서 세밀하게 암조직을 절제하고 신경과 혈관을 최대한 살려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같은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원자력병원 홍영준 병원장은 “원자력병원은 국내 최초로 사이버나프를 도입하는 등 첨단 방사선 암치료를 선도해 왔다”며 “이번 복강경 수술로봇 도입을 계기로 수술로봇 특화센터를 구축해 암수술 분야에서도 비뇨기계 암을 비롯해 다양한 암종에 로봇수술을 활용해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치료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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