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하체비만, 원인은 ‘나트륨’?
[카드뉴스] 하체비만, 원인은 ‘나트륨’?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1.11.07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체비만, 원인은 ‘나트륨’?

체중감량 한다면 나트륨 관리해야
우리는 나트륨이 체중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하체비만은 나트륨 과다섭취로 인한 부종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나트륨을 줄여야 할 이유를 알아봅시다. 

나트륨 과다섭취 부종 유발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을 2000mg로 제한합니다. 하지만 짜고 매운 음식이 많은 한식 특성상 우리나라 사람은 나트륨 권장량의 2배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트륨이 몸에 너무 많이 축적되면 수분이 배출되지 못해 세포 안에 쌓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종입니다. 특히 하체는 중력으로 혈액이 쏠리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쉽게 붓습니다. 

소금섭취 1g 늘어날수록 살찔 가능성 20%↑    
특히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아두는 성질이 있어 체중감량을 방해합니다. 또 나트륨 섭취가 늘어날수록 식욕억제호르몬은 줄고 식욕자극호르몬은 증가합니다. 이에 음식을 자꾸 찾게 됩니다. 영국 퀸메리런던대 그레이엄 맥그리거 박사팀 연구결과 소금 섭취가 1g 늘면 체중이 불어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트륨 현명하게 섭취하세요 
살을 빼고 싶다면 오늘부터 나트륨 줄이기를 계획하세요. 단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만큼 무조건 멀리하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관건은 ‘현명한 섭취’입니다. 

가공육 줄이고 칼륨 많은 음식 먹어야
먼저 가공육 섭취를 줄여보세요. 가공육은 만드는 과정에서 다량의 염분이 첨가됩니다. 감자칩이나 팝콘, 마른 안주 등의 간식도 나트륨 함량이 높습니다. 외식과 배달음식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지요. 고구마, 콩, 토마토, 사과, 바나나, 코코넛워터 등 칼륨이 많아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음식도 좋습니다. 

물 2리터 이상 마시도록 노력하세요 
평소 음식 간을 할 때도 소금 대신 짠맛을 내는 함초, 양파가루, 허브솔트, 마늘가루 등을 사용하세요. 깨소금도 나트륨을 줄이고 음식의 풍미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 1.5~2리터가량의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도움말 소재용 가정의학과 전문의 
물은 나트륨을 비롯한 체내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합니다. 또 포만감이 높아 살이 찌는 것을 방지하죠. 식후 허기가 진다면 가공되지 않은 채소, 과일, 그릭요거트 등을 먹고 나트륨 일지를 작성해 일일섭취량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