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주 초반에도 2000명대…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우려도↑
확진자수, 주 초반에도 2000명대…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우려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1.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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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가 2000명 선에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확진자수는 총 2125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2110명, 해외 유입은 15명이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39만9591명으로 증가했다.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역시 전날보다 각각 24명, 22명 증가한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5주간 60세 이상 연령군에서 위중증환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재차 주의를 당부했다.

또 일평균 확진자수 추이에서도 60대 이상 연령군은 10월 3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이 2배 이상 늘었고 전체 확진자 중 비중도 32.6%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경로는 여전히 확진자 접촉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가족 간 감염을 통해 고령층 감염비율 증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고령층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은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에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60세 이상 연령군 중 기본접종 미접종자는 적극 예방접종에 참여하고 추가접종 대상자는 일정에 따라 추가접종해줄 것”을 당부했다.

16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1차 접종률 81.8%, 접종완료율 78.3%를 달성했다. 18세 이상 기준으로 하면 각각 93.0%, 90.5%다. 어제부터는 50세 이상 연령층, 18~49세 만성질환자, 우선접종직업군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됐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올겨울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바, 이에 대한 대비방안도 마련했다.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유소아,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유행 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고 의료진은 유증상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적극 권고해야 한다.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까지 어린이, 임신부, 및 만 65세 이상 어르신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접종현황, 15일 0시 기준 68.5%)

인플루엔자 환자 증가 시 의료기관에서는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에 대한 선제적 항바이러스제 투약(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아도 지난 15일부터 고위험군에 요양급여 적용)과 함께 내원 전 사전예약, 전화 상담 등을 실시, 감염확산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

더불어 일반의료기관에서는 아래와 같은 표준감염예방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일반의료기관 표준감염예방수칙>

(진입·접수) 의료기관 진입 전 또는 진입 즉시 발열체크 및 손 소독, 접수창구에는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거나 직원이 페이스 쉴드 착용

(진료대기) 대기 공간 내 최소 1m 이상 환자간 거리를 두거나 발열·비발열 환자 간 최대한 동선을 분리(예. 칸막이 설치 등)해 운영

* 잡지 등 공용 물품 비치 최소화, 놀이공간 등 폐쇄, 대기 중 대화나 취식 금지 등

(진료) 의료진 판단 시 인후두도말 등 비말이 발생하는 검사·시술 시 개인보호구 착용하고 정기적으로 환기를 실시하며 문진ㆍ청진ㆍ시진 시 가능하면 환자가 마스크를 벗지 않는 상태로 진료*

* 인플루엔자 신속진단검사 등 연무(aerosol)가 발생하는 시술 시 필요할 경우 환기가 잘 되는 별도 공간에서 4종 보호구 착용 후 실시토록 하고 동 원칙 준수가 어려울 경우 선별진료소 내원 안내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은 예방접종을 받고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발열 등 증상이 있는 환자는 의료기관 방문 전 전화상담을 하고 의료기관에서도 환자 발열증상 여부 확인, 예약시간 분산 등 감염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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