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외과 이성환 교수, 고형암 정밀의학 합동학회서 최우수 구연 발표상 수상
분당차병원 외과 이성환 교수, 고형암 정밀의학 합동학회서 최우수 구연 발표상 수상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1.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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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와 공동연구 성과 높이 평가받아
조기 간암 관련 혈청 바이오마커 규명…정밀의학 발판 마련
이성환 분당차병원 외과 교수
이성환 분당차병원 외과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암센터 외과(간담췌분과) 이성환 교수가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 AACR)와 대한암학회(Korean Cancer Association, KCA)가 공동 주최한 ‘제2회 고형암 정밀의학 합동학회(AACR-KCA Joint Conference on Precision Medicine in Solid Tumors)’에서 최우수 구연 발표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이성환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세계 최고의 암 연구기관인 미국 MD Anderson 암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조기 간암에서 치료제 반응성을 예측하고 최적의 표적 및 면역 치료법 조합을 찾아낼 수 있는 통합 분자 아형 분류 시스템 및 바이오마커(Consensus molecular subtypes with biomarkers)’를 개발한 것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조기 간암에서 치료제 약물 감수성 및 임상적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5가지 정밀 분자 분류 시스템과 유형별 혈청 바이오마커(Serum biomarkers)를 규명함으로써 간암에서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을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간암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하거나 동맥항암색전술, 고주파 열 치료술 같은 국소 치료를 시행하더라도 재발률과 사망률이 매우 높다. 다른 고형암이 최첨단 분자 데이터 기반의 정밀 치료 전략을 기반으로 괄목할 치료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간암의 중개연구와 정밀치료 전략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분당차병원 암센터 외과 이성환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간암 정밀 분류에 대한 중개 연구는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이룬 성과로 임상에 실제 적용 가능한 정밀 치료 전략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현재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분당차병원 다학제 진료팀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간암 환자의 실제적인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성환 교수는 간암 유전체 및 후생유전체, 단백체, 대사체 등 멀티오믹스(Multi-Omics) 데이터를 활용해 수술 가능한 암 환자 선별과 췌장암의 분자 아형(Molecular Subtype)을 기반으로 췌장암 정밀 분류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암 환자가 가진 주요한 분자적 특성에 따라 환자를 정밀하게 분류해 암 진단 시 1:1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짤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정밀 암 치료전략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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