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 수술’ 2000례 달성…뇌질환 치료 질↑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 수술’ 2000례 달성…뇌질환 치료 질↑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1.30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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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최첨단 감마나이프 장비 아이콘(Icon™) 도입
센터 내 가족 대기 공간 마련…환자·보호자 편의성↑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2000례 달성을 기념했다. 

아주대병원은 감마나이프센터가 감마나이프 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전이성 뇌종양이 803건(40.2%)으로 가장 많았고, 뇌수막종 539건(26.9%), 뇌동정맥기형 189건(9.5%), 청신경 종양 173건(8.7%), 뇌하수체 종양 93건(4.6%), 삼차신경통 93건(4.6%), 기타 110건(5.5%)이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두피나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좁은 부위에 집중시켜 병변을 치료하는 무혈‧무통의 최첨단 뇌수술법이다. 정상 세포를 손상하지 않고 정확하게 병변을 치료할 수 있어 방사선 수술 방법 중 가장 우수한 치료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110만 명 이상이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아주대병원은 2018년 최첨단 감마나이프 장비 아이콘(Icon™)을 도입해 뇌질환의 치료의 질을 크게 높였다.

아주대병원 측은 “환자의 머리를 나사로 고정하는 정위틀 고정 방식 외에도 안면 마스크를 이용한 새로운 고정 방식을 사용, 통증이 없을 뿐 아니라 종양이 크고 위험한 위치에 있는 경우 방사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분할치료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감마나이프센터 내에는 가족 대기 공간이 있어 환자와 보호자가 편안하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다. 최근 통원치료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또 감마나이프 수술 전담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어 치료 전후 과정과 치료 후 관리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세혁 감마나이프센터장(신경외과)은 “센터는 운영 초기부터 전이성 뇌종양 치료 결과를 중점적으로 분석해왔고 감마나이프 수술 후 전이성 뇌종양 환자의 생존 기간과 관련된 새로운 지표를 만들어 논문으로 발표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치료 결과를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개선해 감마나이프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는 환자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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