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박용범 교수,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최우수 논문학술상 수상
중앙대병원 박용범 교수,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최우수 논문학술상 수상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2.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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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P주사의 퇴행성무릎관절염 치료효과 입증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박용범 교수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박용범 교수

중앙대병원은 정형외과 박용범 교수가 최근 열린 제15회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퇴행성무릎관절염 치료에 PRP 주사의 효능 및 성장인자와의 상관관계(Clinical Efficacy of Platelet-Rich Plasma Injection and Its Association With Growth Factors in the Treatment of Mild to Moderate Knee Osteoarthritis)’라는 연구내용으로 임상분야 최우수 논문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용범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초기 또는 중기 퇴행성관절염환자에 있어 혈소판풍부혈장주사인 PRP주사 치료가 히알루론산(HA) 주사치료보다 더 나은 치료효과가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혈액 내 혈소판에는 지혈작용은 물론 손상된 조직치유를 돕는 중요한 성장인자가 있는데 PRP에는 성장인자의 농도가 일반혈장보다 3~5배 많아 손상 조직의 빠른 치유를 도울 수 있다고 알려졌다. 테니스·골프엘보 같은 근골격계질환 치료에도 적용되고 있는데 초중기 무릎관절염환자에서의 PRP주사 효능에 대해선 지금까지 이견이 있어 왔다.

이에 박용범 교수 연구팀은 무릎골관절염 치료에 PRP주사와 히알루론산(HA) 주사 치료의 효과를 비교 평가하고 성장인자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무릎골관절염환자 110명에게 PRP주사 또는 히알루론산 주사를 각각 주입했다. 6개월 뒤 두 그룹의 무릎 기능성 및 활동성 평가지수인 IKDC(International Knee Documentation Committee) 점수를 조사한 결과, PRP주사 환자그룹이 히알루론산 주사 그룹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PRP그룹 11.5 vs HA그룹 6.3).

환자의 종합평가점수(Patient Global Assessment)도 PRP주사 환자그룹이 히알루론산 주사 그룹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환자가 통증 정도를 구분해 평가하는 ‘시각아날로그척도(Visual Analogue Scale; VAS)’에서도 PRP주사 그룹이 더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박용범 교수는 “초기 또는 중기 퇴행성관절염환자에 있어 PRP주사치료가 히알루론산 주사치료보다 더 나은 치료효과가 있다는 점을 밝혀냈으며 임상적으로 높은 치료 효능이 PRP 내의 일부 성장인자와 연관성이 있음을 증명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PRP주사 선택에 대한 임상적 발전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추후 효과적인 PRP주사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내용은 SCI급 국제저널인 미국스포츠의학저널(Amerci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impact factor: 6.202)에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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