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5000명대로 급증…소아청소년 기본접종 적극 권고
확진자수, 5000명대로 급증…소아청소년 기본접종 적극 권고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2.0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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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이후 소아청소년 확진자수 지속 증가
내년 1월 22일까지 희망날짜 예약할 수 있어
소아청소년에서도 코로나19 예방접종효과 뚜렷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000명대로 급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2월 1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5123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5075명, 해외유입은 4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45만2350명으로 증가했다.

가장 많은 확진자수가 발생하고 있는 서울은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지역 역시 15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확산세가 거센 상황이다.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62명이 늘어 700명대로 올라섰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수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재택치료 전환, 추가접종대상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로의 이행은 일단 유보된 상태다.

특히 모든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택치료 대상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역 내 단기·외래진료센터를 설치, 재택치료 중 적시에 진료받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센터 활성화를 위해 적정 수준의 건강보험수가가 적용될 전망이다.

추가접종은 조속히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접종대상이 확대돼 18~49세 건강한 청장년층도 기본접종 5개월이 경과한 경우 내일(2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할 수 있다.

12~17세 소아청소년에서는 기본접종이 적극 권고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전면 등교 확대 등이 맞물려 11월 이후 일평균 학생 확진자는 35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4주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10만명당 확진자수가 19세 이상 성인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 (11.4.~10.) 356.9명 → (11.11.~17.) 369.6명 → (11.18.~24.) 446.3명

** 최근 4주(40∼43주) 10만 명당 발생률 : 19세 이상 76.0명 VS. 0∼18세 99.7명

현재까지 12~17세 1차 접종자수는 약 130만명으로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46.9%, 접종완료율은 24.9%에 머물러 있으며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소아청소년에서도 코로나19 예방접종효과는 뚜렷하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2주간(11.7~20) 코로나19로 확진된 12~17세 총 2990명 중 99.9%(2986명)가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6~18세 연령층을 분석(7.19~11.13)한 결과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기본접종완료군에 비해 4.8배 높았고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예방효과는 79.2%로 나타났다.

이에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소아청소년의 예방접종률을 제고하고자 사전예약 기간을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사전예약하지 않더라도 의료기관에 직접 문의해 언제든지 당일 접종(의료기관 예비명단, SNS)할 수 있다.

더불어 2주간의 집중 접종 지원주간을 설정, 해당 기간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단위 백신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집중 접종 지원주간은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 12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지정 운영하되 지역이나 학교상황에 따라 확대 운영도 가능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소아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화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학교생활 등 외부활동이 제한돼왔기에 예방접종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전파력이 높은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출현한 상황인 만큼 개인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아청소년 역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2월 1일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예방접종현황은 1차접종률 82.9%, 접종완료율 79.9% 달성했으며 추가접종은 현재 321만9138명이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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