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위험도 여전히 ‘매우 높음’…3차접종률 급증은 고무적
주간위험도 여전히 ‘매우 높음’…3차접종률 급증은 고무적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2.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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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거리두기 효과와 더불어 감소세 전환도 기대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내년 1월 3일부터 본격 적용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20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수(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0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5318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5258명, 해외 유입은 60명이며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57만414명으로 증가했다.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감소해 997명을 기록했으며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수는 증가 없이 어제와 동일하게 178명을 유지 중이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전국이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됐다. 수도권에서는 의료대응역량 초과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비수도권에서도 한계가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3차 접종률에 가속도가 붙고 있으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더불어 3차 접종이 꾸준히 확대될 경우 점차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방접종의 효과도 지속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주차별로 코로나19 예방접종자의 감염, 위중증, 사망예방효과를 분석 발표하고 있다.

국내 12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2월 2주 기준으로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2.3배 높게 나타났다. 또 위중증과 사망 발생위험은 미접종군이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각각 11배, 9배 높게 나타났다. 2차접종 후 확진군 대비 3차접종 후 확진군이 중증(사망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은 60~74에서 100%, 75세 이상에서 88.3% 낮게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예방접종(기본접종 및 3차접종)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확산세를 감소시킬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전 국민이 힘을 모아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오늘부터 시행되기로 한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내년 1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1월 3일부터 9일까지는 계도기간으로 삼는다.

방역 당국은 연말연시 사적모임 증가를 대비, 오늘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2차접종 후 6개월(180일)로 설정해 3차접종을 독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대신 12월 한 달간 18세 이상 모든 국민이 추가접종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질병관리청 쿠브(COOV)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차접종의 경우 접종 즉시 효력이 인정되며 별도 유효기간 만료일은 없다. 질병관리청은 유효기간 만료 14일, 7일, 1일 전 잔여 유효기간 및 3차접종 방법에 대해 국민비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종이 예방접종증명서와 예방접종스티커(신분증 부착)에는 별도로 유효기간이 표시되지 않으며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은 연장됐지만 현재 사적모임은 허용인원(4명) 안에서 접종완료자로만 가능한 만큼 식당, 카페 등을 이용할 때는 방역패스를 꼭 확인받아야 한다. 안심콜 사용시설로 전자적인 증명서 확인이 어려운 곳은 종이 예방접종증명서 또는 예방접종스티커로 방역패스 확인이 가능하다.

20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4207만660명이 기본접종을 완료해 전 인구 대비 81.9% 기본접종을 완료했으며 3차접종은 1156만5083명이 완료해 전 인구 대비 22.5%를 달성했으며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5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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