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한 달 만에 3000명대로 감소…안심할 단계는 아냐
확진자수, 한 달 만에 3000명대로 감소…안심할 단계는 아냐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2.28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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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환자, 오미크론감염자수는 증가세 지속
거리두기 연장 여부 고심…31일 최종 발표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28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수(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한 달 만에 30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3865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3777명, 해외 유입은 8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61만5532명으로 증가했다.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증가해 1102명을 기록했으며 오미크론 감염자수는 449명까지 증가한 상황이다.

위중증환자와 오미크론 감염자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몇몇 방역지표는 개선된 상황이다. 

먼저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강화와 3차접종 확대 등으로 확진자수가 9주 만에 감소했다고 전했다. 12월 4주차(12.19.~12.25) 확진자수 분석결과 국내 1일 평균 확진자는 6101명으로 전주의 6855명에 비해 746명(1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병상도 지속적으로 확충돼 28일 0시 기준으로 수도권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제외하고 전부 70%대 이하로 낮아졌으며 1일 이상 입원대기자도 9명으로 1주 전 420명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방역 당국은 병상 운영이 점점 원활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위중증환자가 감소하면 의료대응 여력도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위중증환자와 오미크론 감염자수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안심할 단계는 아니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 오는 31일 최종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28일 0시 기준으로 기본접종완료율은 전 인구 대비 82.5%를 달성했으며 3차접종률은 31.3%,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71.6%를 달성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내년 1월 3일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 시행을 앞두고 예방접종증명서에 대해 재차 안내했다.

예방접종증명서의 유효기간은 2차접종 후 14일~6개월(180일)까지며 방역패스 적용시설 이용 시 예방접종증명서(종이/전자) 또는 예방접종스티커로 증명 가능하다.

PCR음성결과로도 예방접종을 증명할 수 있지만 음성결과 통보시점으로부터 48시간 되는 날 자정까지만 유효하며 PCR음성확인문자는 전자확인서 도입 전까지만 한시적으로 인정된다.

코로나19 완치자는 격리해제일로부터 6개월(180일) 이내 보건소에서 발급받은 격리해제 확인서로 증명할 수 있다. 단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접종완료 완치자는 유효기간 만료일이 별도로 없으며 COOV앱을 통한 전자증명서 또는 보건소에서 발급하는 예외확인서를 통해 증명할 수 있다.

의학적사유로 인한 예외자*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신분증 및 진단서(또는 소견서) 확인 후 발급받은 예외확인서로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단 아나필락시스, 혈소판감소성혈전증, 모세혈관누출증, 심근염·심낭염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를 한 경우에는 별도의 진단서 없이 COOV앱으로 전자 예외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다. 

*<의학적사유로 인한 예외자>

①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지자체의 접종 금기 또는 연기 통보를 받은 자 ②코로나19 백신 구성물질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으로 접종 금기가 필요하다는 의사 진단서가 있는 자 ③면역결핍 또는 면역억제제·항암제 투여로 접종연기가 필요하다는 의사 진단·소견서(30일 이내 발급)가 있는 자

추진단은 “내년 1월 3일부터는 접종증명 유효기간이 본격 적용됨에 따라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 3차접종을 받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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