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4000명대 지속…‘먹는 치료제’ 첫 투약 시작
확진자수, 4000명대 지속…‘먹는 치료제’ 첫 투약 시작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1.15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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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9명 처방…주의사항 숙지 후 복용 당부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주말 첫날 40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4423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4077명, 해외유입은 346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68만7984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33명 줄어 626명까지 감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 인구 대비 84.7%가 기본접종을 완료했으며 3차접종은 전 인구 대비 44.9%,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83.1%가 접종을 완료했다.

방역 당국은 14일부터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본격 투약됨에 따라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수도 공개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4일 19시 기준으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환자는 총 9명(서울 3명, 대구 3명, 대전 1명, 경기 2명)이다. 방역 당국은 국내 도입된 팍스로비드 2만1000명분 중 시도에 1만337명분(63.5%)을 배정, 오늘(15일)까지 담당약국과 89개 생활치료센터에 배송을 완료할 방침이다.

<팍스로비드 복용 시 환자 유의사항 >

① 정제를 씹거나 부수지 말고 통째로 삼키세요.

②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팍스로비드를 복용하세요.

③ 상태가 좋다고 느끼더라도 의료전문가와 상의 없이 팍스로비드의 복용을 중단하지 마세요(5일간 복용합니다).

④ 팍스로비드 복용을 잊은 경우 기존 복용시간에서 8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기억나는 즉시 복용하세요. 8시간 이상 복용을 잊은 경우에는 놓친 용량을 건너뛰고 다음 회차 용량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세요.

⑤ 5일 후에 상태가 악화되거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낀다면 의료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 임숙영 단장은 “팍스로비드는 입원 또는 사망을 88%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고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투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료진은 환자의 처방이력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환자들은 기저질환과 건강상태를 전문가에게 미리 알리고 주의사항을 숙지한 후 복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법원이 정부의 방역패스 효력을 일부 정지하면서 서울 내 3000㎡ 이상 상점, 마트, 백화점에 적용되고 있는 방역패스 조치의 효력이 정지된다. 12~18세 청소년은 방역패스 적용시설(17종) 전부에서 효력이 정지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14일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와 의료계 인사들, 종교인 등 1023명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 상점, 마트, 백화점 등 기본생활 영위에 필수적인 이용시설 자체를 통제해 불이익을 준 것은 지나치게 과도한 제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결정은 서울시에만 해당되며 효력 정지기간은 본안 소송의 판결 1심이 선고된 이후 30일이 되는 날까지다. PC방·식당·카페·영화관·운동경기장 등 서울 나머지 시설은 18세 이상에 대한 방역패스가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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