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위험도 모두 ‘중간’으로↓…오미크론 확산 따른 장기 유행 대비해야
종합위험도 모두 ‘중간’으로↓…오미크론 확산 따른 장기 유행 대비해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1.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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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보다 오미크론 검출률 늘어…우세종화 시 확진자 급증 예상
전국 마트·백화점 등 시설 6종은 18일부터 방역패스 적용 해제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다소 감소해 30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3859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3551명, 해외 유입은 30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69만6032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33명 줄어 579명까지 감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은 17일 0시 기준으로 전 인구 대비 84.8%가 기본접종을 완료했으며 3차접종은 전 국민 대비 45.5%,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83.3%가 접종을 완료했다.

방역지표 개선으로 코로나19 주간 종합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세를 고려할 때 1월 말~2월 중 우세종화가 예상되며 이 상황 시 확진자수 급증이 우려되는 상황임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감염 사례 중 오미크론형 변이의 검출률은 전주(12.5%)보다 증가해 26.7%(1316건)로 확인됐고 해외유입 사례의 대다수는 오미크론형 변이(94.7%, 1363건)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3차접종으로 입원환자, 위중증환자가 지속 감소 중으로 대응역량 지표는 안정적이나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장기적인 유행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오미크론 특성에 부합하는 방역과 환자관리 지침 개정이 필요하며 먹는 치료제가 도입된 만큼 외래진료와 재택치료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지난 14일 오미크론 우세종화 대비한 분야별 방역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병의원 등 민간의료기관이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진료에 적극 참여하는 방안 등 검사·진료체계의 전환도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패스 적용 해제 시설 (6종)>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마트·백화점 등 3000m2이상 대규모 점포 ▲학원(연기·관악기·노래 방역패스 적용)

▲영화관·공연장(50명 이상 비정규 공연장 방역패스 적용)

<방역패스 적용시설(현행유지, (11종)>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 ▲경마·경륜·경정·카지노 ▲PC방

▲식당·카페 ▲파티룸 ▲멀티방 ▲안마소·마사지업소 ▲(실내)스포츠 경기(관람)장

한편 내일(18일)부터는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마트·백화점 등 3000m2이상 대규모 점포 ▲학원(연기·관악기·노래 방역패스 적용) ▲영화관·공연장(50명 이상 비정규 공연장 방역패스 적용) 법원의 결정으로 서울 시내 백화점, 대형마트 등 6종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된다. 

이번 조치는 유행규모 감소와 최근 서울 지역 내 백화점, 대형마트의 방역패스 효력정지 등 일련의 상황들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에 방역패스 적용은 해제되더라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는 등 기본적인 감염예방수칙은 준수해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방역패스는 ▲미접종자 보호 및 감염 전파 차단 ▲코로나19 유행억제 및 의료대응 여력 확보 ▲민생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신하는 중요한 방역수단인 만큼 그 필요성은 크며 이번 조치 역시 방역상황에 따라 향후 얼마든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방역패스 적용 해제 시설 외 나머지 11종에 대한 방역패스는 그대로 유지되며 해당 시설 이용 시에는 유효한 접종증명서를 반드시 확인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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