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추운 겨울에도 안심 금물
‘요로결석’, 추운 겨울에도 안심 금물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01.19 0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분 섭취 줄면서 결석 위험↑
방치하면 신장기능까지 손상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 필요
소변이 지나는 통로에 결석이 생기는 요로결석은 겨울철에도 많이 발생한다. 방치하면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한지엽 원장은 “요로결석은 방치하면 신장에도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지나는 통로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결석(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여름철 대표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겨울철에도 많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날이 추워지면 수분 섭취가 줄고 운동량이 감소하면서 결석을 만들어내는 성분 배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결석 생산 성분인 요산과 칼슘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소변 내 농축돼 결석이 점점 커지면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심한 고통이 따른다. 초기에는 약간 불편한 정도지만 점점 아랫배나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산통과 맞먹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오심이나 구토 또는 혈뇨 등의 배뇨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한스비뇨기과 한지엽 원장은 “요로결석을 방치하면 요로감염으로 인한 다양한 비뇨기질환과 신장기능 손상 등 이차적인 문제를 부를 수 있다”며 “치료가 늦어지면 향후 잦은 재발로 평생 치료받아야 할 수 있어 조기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요로결석은 결석 크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많이 시행되는 치료법으로는 충격파로 돌을 분쇄해 배출시키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있다.

한지엽 원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결석이 있는 부위에 2500회 전후의 충격파를 줘 잘게 부순 후 소변으로 배출되게 하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결석에 시술할 수 있으며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며 “보통 한 번이면 치료되지만 결석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2~3회 이상 시술이 필요한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아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루 약 2ℓ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과 함께 저염식 식습관을 유지한다. 또 매년 소변검사와 복부촬영검사를 통해 상태를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 좋다. 

한지엽 원장은 “요로결석은 방치할 경우 신장기능까지 손상될 수 있는 만큼 아랫배나 옆구리 통증 등 요로결석 의심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볼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