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자원 연구 활성화 위한 실질적인 정책 필요”
“인체자원 연구 활성화 위한 실질적인 정책 필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1.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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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L바이오뱅크 김영진 은행장, ‘한국역학회 동계 연수교육’ 강연자로 나서
‘코호트 구축시 바이오뱅크 관리의 실제’ 주제로 인체자원 연구 필요성 강조
SCL바이오뱅크 김영진 은행장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바이오뱅크 김영진 은행장이 최근 진행된 ‘한국역학회 동계 연수 교육’ 연자로 참여해 ‘코호트 구축시 Biobank 관리의 실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영진 은행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대규모 역학, 임상자료와 인체 자원을 확보하고 관리하는 등 바이오뱅크 정도관리 시 주요 검토사항과 관련 분야가 나아가야 할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자국민의 대규모 역학자료와 인체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한국인의 보건 문제를 진단‧평가‧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일반인 대상 대규모 코호트 및 질환군별 코호트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국가 코호트 사업은 2000년대 이후 정부 지원의 확대로 대규모 코호트 구축 및 유지가 가능해지면서 코호트 구축을 위한 인적/물리적 인프라가 강화됐다. 특히 바이오뱅크(Biobank)의 중요성을 인식해 체계적 생체시료 수집을 시행하면서 연구방법 표준화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는 추세다.

김영진 은행장은 “인체유래물은 최근 생명공학분야 기술 발전에 힘입어 새로운 의학기술 및 신약개발을 위한 핵심요소로 평가받고 있다”며 “대규모 조사자료 및 시료의 데이터베이스(DB)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등의 발전이 이뤄지면서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부분들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영진 은행장은 “보건복지부에서 2019년 생명윤리법 조항을 신설해 의료폐기물로 버려지는 중요한 인체자원인 잔여검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으나 일선 의료현장에서의 적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개인정보 익명화를 전제로 현실을 감안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료 및 진단 후 폐기되는 잔여 검체들을 수집해 활용할 수 있는 완화된 가이드라인 및 체계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면 인체자원을 활용한 의료연구 분야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CL은 지난 2016년 국내 민간 검사기관 최초로 인체유래물은행을 설립한 후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 편의성 및 역량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지난 11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아 본원으로의 확장·이전 절차를 마무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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