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 고위험군 집중, 일반 국민은 동네병원서 진료‧검사”
“진단검사 고위험군 집중, 일반 국민은 동네병원서 진료‧검사”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1.24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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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오미크론 대응전략 본격 추진
격리기간, 예방접종완료 시 7일로 단축
방역수칙 준수, 예방접종은 여전히 중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주말에 이어 7000명대를 지속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7513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7159명, 해외유입은 354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74만1413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13명 줄어 418명까지 감소했다.

변이바이러스 발생 주간 분석 결과 국내 오미크론 감염환자는 해외유입 4574명, 국내 감염 5286명으로 집계돼 총 9860명까지 증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전 인구 대비 85.4%가 기본접종을 완료했으며 3차접종은 전 인구 대비 49.2%,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84.7%가 접종을 완료했다.

방역 당국은 1월 3주차 국내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3%로 증가, 국내 오미크론 우세종화를 공식화했다. 이에 지난 14일 발표한 오미크론 우세종화에 따른 대응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대응전략의 핵심은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고 확진자 급증에 대응해 효율적으로 진단검사와 치료를 진행하는 것. 이는 델타 변이보다 중등도는 낮지만 전파력은 2배 이상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는 고위험군에 집중되고 일반 국민은 동네 병‧의원에서 적시에 진료와 검사를 받는 방향으로 의료체계가 개편된다.

먼저 코로나19 진단검사는 누구나 원하면 PCR검사가 가능한 체계에서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만 PCR검사를 먼저 받을 수 있는 체계로 변경된다. 고위험군 외 국민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자가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PCR검사를 받는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집 근처 동네 병·의원을 방문해 진료와 검사(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알림>공지사항>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기관 현황안내에서 확인

변경된 진단검사체계는 오미크론 우세지역인 광주, 전남, 평택, 안성에서 26일부터 시범적용되며 이후 전국으로 확대될 방침이다.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의 격리기간 부담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확진자 격리기간은 예방접종완료자의 경우 7일로 단축되며 미접종자 및 이외 접종자는 10일 격리한다. 밀접접촉자 중 예방접종완료자는 수동감시, 미접종자 등은 7일 자가격리하며 모두 6~7일차에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11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5배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오미크론 우세종화 상황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대응수단인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빠른 만큼 3차접종 기간이 도래한 경우 설 연휴 전 접종을 완료하고 기본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미접종자도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KF94·KF80 마스크 착용하기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1일 3회 이상·회당 10분 이상 환기하기 ▲사적모임·외출·집단행사는 최소화하기 등 일상 속 감염예방수칙은 기본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특히 방역 당국은 실내 또는 다중이 모이거나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설 연휴 고향방문 및 여행으로 기차 또는 비행기 등 다중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에서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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