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령별 맞춤형’ 복지도시 완성”
“올해 ‘연령별 맞춤형’ 복지도시 완성”
  • 이재훈 기자 (9ssal@k-health.com)
  • 승인 2022.0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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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

· 포스트코로나 대비 비대면 통합건강관리사업 박차 
· 입영지원금 지원사업 등 피부로 느껴지는 정책 추진 

변광용 시장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촘촘한 지원을 통해 누구나 살기 좋은 거제만의 연령별 맞춤형 복지도시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를 무장애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광용 시장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촘촘한 지원을 통해 누구나 살기 좋은 거제만의 연령별 맞춤형 복지도시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거제시가 새해를 맞아 올해 연령별 맞춤형 복지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주민건강증진을 기반으로 한 ‘복지강화’를 목표로 거제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대면건강증진업무를 비대면으로 과감하게 전환, 현재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통합건강관리사업을 추진 중이다.

거제시는 가정에서 라이브방송을 통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홈트교실’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모바일앱을 이용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모바일 헬스케어사업) 역시 참여도·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올해부터는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모바일앱을 이용한 걷기 활성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의 금연정책도 이색적이다. 거제시는 코로나19로 방문이 어려운 금연시도 주민들을 위해 금연보조제 수령을 건강나눔함, 드라이브스루, 가정방문 문고리서비스 등 비대면으로 전환해 금연을 지원하고 있다.

거제시는 올해부터 경남에서 처음으로 입영지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입대하는 관내주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거제시에 주민등록을 둔 입영통지서 수령 현역병, 사회복무요원 입영·소집예정자이다. 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거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또 올해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입학생들에게 최대 1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변광용 시장은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입소하는 장병, 입학하는 어린이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의미가 담겼다”며 “자신이 살고 있는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써준다는 자부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거제시는 올해 ▲임산부 대상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독립유공자 유족명예수당 인상 ▲소상공인육성자금 이차보전율 확대 ▲화장장려금 인상 ▲농업인수당 지원 등 20여개에 이르는 복지사업을 새로 시행한다. 

변광용 시장은 “수시로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코로나19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주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며 “올 한해 주민의 복지체감도 제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변광용 시장과의 일문일답.

무장애도시 조성 위해 최선 다할 것

-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거제시의 출산·육아지원정책이 타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되는 지원책은.

거제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21~2025년까지 5개년 중장기계획을 수립했다. 임신부교통비 지원, 어린이집 아동 급·간식비 지원, 아빠 육아휴직장려금 지원 등 차별화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관내 초등학생 및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문화·관광체험카드를 지급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입학생을 위한 입학축하금도 새롭게 준비했다.

이 밖에 동(洞) 어린이집 대상 차량운영비와 열린어린이집 근무수당 지원, 도란도란컬처앤푸드센터, 상상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한다.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 확충하는 등 주민이 체감하는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올해를 ‘무장애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거제시는 그동안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의 미래 100세 도시를 위해 달려왔다. 올해부터는 누구나 살기 좋은 거제만의 연령별 맞춤형 복지도시 완성을 위해 ‘무장애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거제시는 지난해 무장애도시 조성의 중점과제로 ▲시민과 상생하는 거제 ▲무장애 생활터전 거제 ▲모두가 즐기는 관광 거제 ▲평등의 도시 거제 등 4대 분야, 9개 과제, 39개 사업을 확정했다. 2026년까지 총사업비 570억원을 투입해 포용적 복지문화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다.
올해부터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무장애관광시설을 개선한다. 장애인 취업 멘토링, 무장애거리 조성, 무장애 관광안내지도 제작 등을 통해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역경제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을 자주 찾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무엇보다 조선경기 침체로 긴 시간 힘들어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다. 하지만 이러한 시기일수록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생활에 도움 될 수 있는 체감형 시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모두가 먹고살 걱정 없는 풍요로운 거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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