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2만명대 지속…먹는치료제, 5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
확진자수, 2만명대 지속…먹는치료제, 5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2.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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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20일까지 연장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만명대서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2만7443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2만7283명, 해외유입은 160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93만4656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17명 줄어 257명까지 감소했다.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으로 확진자수가 2만명대로 급증한 가운데 어제부터는 새로운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전국적으로 전면 적용됐다.

이에 따라 고위험군은 기존처럼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PCR검사를 바로 받고 그 외 검사를 희망하는 일반 국민은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거나 약국 등에서 검사제품(자가검사키트)을 구입해 검사한다. 만일 검사결과 양성이면 PCR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기침, 가래, 발열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호흡기클리닉 또는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 전문가 진료와 함께 전문가에 의한 신속항원검사를 받는다. 양성일 경우 해당 병의원에서 PCR검사를 받고 먹는치료제 처방 등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다.

*호흡기클리닉 또는 지정 의료기관 목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처).
방역 당국은 1월 14일 생활치료센터 및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먹는치료제 투여를 시작한 후 지속적으로 공급기관과 투여 대상을 확대해왔다. 

이에 따라 먹는치료제의 공급기관과 투여 대상도 확대될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오는 7일부터 호흡기클리닉과 지정 의료기관, 50대 기저질환자*까지 먹는치료제의 투여를 확대해 필요한 환자에게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당뇨, 심혈관질환(고혈압 등),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천식 포함), 암, 과체중(체질량지수(BMI) 25kg/m2 이상) 등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4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에 따르면 기본접종은 전 인구 대비 85.8%가 완료했으며 3차접종은 전 인구 대비 53.8%,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86%가 접종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오미크론 상황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대응수단으로 기본접종 및 3차접종을 신속히 마무리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당분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2월 7일부터 20일까지 다시 2주간 연장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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