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개최, 한미약품·대웅제약 대상 선정
제23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개최, 한미약품·대웅제약 대상 선정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02.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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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21일 제23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기업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정’을 개발한 대웅제약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를 개발한 한미약품이 선정됐다. 또 신약개발부문 우수상 수상기업은 ▲치매치료용패치제 ‘도네시브패취’를 개발한 아이큐어 ▲급성기관지염치료제 ‘브론패스정’을 개발한 한림제약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 수상기업은 ▲자가면역질환치료 후보물질 ‘APB-A1’을 개발한 에이프릴바이오 등이 선정됐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는 국산 33호 신약이다. 롤론티스는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눌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적용됐다. 롤론티스는 주요 타겟 장기인 골수에 특이적으로 분포하여 지속적으로 작용함으로써 기존 제품 대비 우수한 조혈모세포 분화 및 증식 효능을 갖고 있다. 롤론티스는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임상 단계에서 기술수출 돼 올해 1분기 중 미국 FDA에 시판허가(BLA)를 신청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정’은 국내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34호 신약이다. 펙수클루정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펙수클루정은 임상을 통해 PPI 계열 치료제 대비 신속한 증상 개선 및 효과의 지속성을 입증했다. 또 투여 초기부터 주간, 야간에 관계 없이 즉시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했다.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 대비 3배 많은 환자에게서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했다.

아이큐어가 개발한 치매치료용패치제 ‘도네시브 패취’는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치제다. 도네시브 패취는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에서 약 400명의 경증·중등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진행한 임상3상을 통해 기존 경구제 대비 패치제의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또 기존 도네페질 경구제 복용 환자도 복용량에 상응하는 패취제로 전환 시 유의한 효과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한림제약이 개발한 급성기관지염치료제 ‘브론패스정’은 백부근을 첨가한 복합생약추출물이다. 급성기관지염환자 대상 임상3상에서 비열등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급성기관지염치료제(항생제)의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프릴바이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후보물질 ‘APB-A1’은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및 항체의약품 분야 신약물질이다. APB-A1은 에이프릴바이오의 자체 플랫폼 기술인 SAFA(anti-Serum Albumin Fab-associated)를 통해 개발됐으며 주로 활성화된 T세포에 발현되는 CD40L에 결합해 세포성 및 체액성 면역반응을 억제시키는 작용기전을 가져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 적용이 가능하다.

한편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분야 상으로서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1999년 4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제정했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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