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이틀째 16만명대…위중증환자도 600명대로 증가
확진자수, 이틀째 16만명대…위중증환자도 600명대로 증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2.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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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턴 확진자 동거인 모두 수동감시자로 전환…미접종자도 자가격리 의무 X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에 이어 16만명대를 지속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6만6209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6만6068명, 해외유입은 141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83만1283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12명 줄어 643명으로 감소했지만 확진자 급증에 따라 600명 선으로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한편 다음 달 1일부터는 예방접종력에 관계없이 확진자의 동거가족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가 모두 해제된다.

방역 당국은 25일 확진자 동거인의 관리방식을 3월 1일부터 변경·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예방접종완료자만 수동감시* 체제하에 격리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며 미접종자는 확진자와 함께 7일간 격리해야 한다. 하지만 3월 1일부터는 미접종자 역시 수동감시자로 전환돼 자가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수동감시 : 감시기간 동안 일상생활을 하면서 발열, 호흡기증상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또는 관할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하는 조치

또 수동감시 및 격리·해제 전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PCR검사도 권고사항으로 변경돼 확진자 동거인은 확진자의 검사일로부터 3일 내 PCR검사와 7일차에 신속항원검사를 하도록 권고받는다. 신속항원검사는 동네 병의원 등에서 받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뿐 아니라 자가진단키트로 스스로 검사하는 것도 인정된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동거인 역시 스스로 알아서 하는 관리방식으로 변경을 추진한 것”이라며 “다만 10일간은 외출 자제, 외출 시 KF94 마스크 착용, 감염위험 높은 고위험시설 방문 및 사적모임 자제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권고했다.

이번 변경된 조치는 소급 적용돼 기존지침으로 관리받았던 확진자 미접종 동거인도 격리기간 7일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3월 1일 0시부터는 격리가 해제된다. 다만 학교는 새 학기를 고려해 3월 14일부터 변경지침을 적용키로 했다.

예방접종 참여는 중요한 오미크론 대응수단으로 계속 강조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은 3차접종까지 완료 시 더 낮아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3차접종까지 완료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현재는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사전예약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미 지난 14일부터는 노바백스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당일접종 지정위탁기관(약 1.2천개소)* 또는 보건소에서 당일접종을 시행 중이다. 지정위탁기관은 3월 6일까지 운영된다.

*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kdca.go.kr) > “예방접종 현황” > “노바백스 당일접종 지정위탁기관 현황” 메뉴에서 확인 가능

노바백스 백신을 통한 교차접종 및 3차접종도 가능하다.

1차접종을 mRNA백신으로 했는데 의학적사유가 발생한 경우 2차접종을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으며 이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당일접종할 수 있다.

기초접종을 mRNA백신으로 완료했는데 의학적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도 3차접종은 노바백스 백신으로 할 수 있으며 이 역시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당일접종만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3차접종은 mRNA백신으로 하길 희망한다면 특별한 사유가 없어도 접종 가능하며 이 경우 SNS를 통한 잔여백신 예약, 의료기관 예비명단 두 가지 방식으로 당일접종할 수 있다.

26일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전 인구 대비 86.4%가 기본접종을 완료했으며 3차접종은 전 인구 대비 60.9%,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88.2%가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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