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확진자 동거인 ‘자율방역’…10일간은 각별히 조심해야
오늘부터 확진자 동거인 ‘자율방역’…10일간은 각별히 조심해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3.01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 권고수칙 준수 당부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는 해제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3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에 이어 13만명대를 유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3월 1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3만8993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3만8935명, 해외유입은 5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327만3449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727명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오늘부터는 확진자 동거인 관리방식이 변경·적용되면서 예방접종력과 상관없이 모두 수동감시자로 전환돼 자가격리 의무가 없어진다. 검사 역시 3일 이내 PCR검사 1회, 6~7일차에 신속항원검사(60세 이상은 PCR)가 권고된다. 이번 조치는 소급적용돼 기존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던 확진자 동거인에게도 해당된다.

다만 방역 당국은 확진자 동거인에 대한 자율방역이 본격화되더라도 수동감시기간을 포함해 총 10일간은 아래와 같은 권고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권고수칙>

1) 인지 후 3일 이내 PCR 검사 반드시 받고 6일에서 7일차에 신속항원검사로 확인하기

 * PCR 검사: 보건소 선별검사소

** 신속항원검사: 가장 신속하고 접근이 쉬운 방법으로 검사(자가검사 포함)

- 다만 60세 이상의 동거인은 검사 횟수 두번 모두 PCR 검사를 권고합니다.

2) PCR 검사결과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는 자택에서 대기하기

3) 음성 확인 이후에도 감시 시작일부터 10일까지는 가급적 외출 자제하기

- 출근 또는 불가피한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 ▲KF94(또는 이와 동급) 마스크 상시 착용 ▲방역수칙 철저히 준수 ▲감염위험도 높은 시설 이용 및 방문, 사적모임 자제

4)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기

* 동거인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구성원인 경우, 등교(등원) 제한 기준은 해당 기관의 지침에 따름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11종)과 감염취약시설, 50인 이상의 모임 집회·행사 등에 대한 방역패스도 오늘부터 일시 중단된다. 단 대규모 행사·집회의 인원제한은 그대로 적용돼 최대 참여인원은 접종여부와 상관없이 299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4월 1일부터 예정돼 있던 청소년 대상 방역패스도 잠정 보류된다. 단 이번 조치는 잠정적인 것으로 향후 방역 상황에 따라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

< 방역패스 적용시설>

1. 11종 다중이용시설

▴유흥시설 등(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내국인)
▴식당‧카페 ▴멀티방 ▴PC방 ▴스포츠경기(관람)장(실내) ▴파티룸 ▴마사지업소‧안마소

2. 감염취약시설(입원자·입소자 면회시에만 적용)

▴의료기관 ▴요양병원․시설 ▴중증장애인․치매시설 ▴경로당․노인복지관 등 고령층 이용 및 방문시설

예방접종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3월 1일 0시 기준으로 전 인구 대비 86.5%가 기본접종을 완료했으며 3차접종은 전 인구 대비 61.4%,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88.3%가 접종을 완료했다.

또 정신건강증진시설(정신의료기관, 정신재활시설, 정신요양시설)도 4차접종 대상으로 새롭게 포함돼 어제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한 4차접종도 시작됐다. 정신건강증진시설은 고령층과 기저질환을 동반한 환자들이 많아 코로나19에 취약하고 집단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집단발생 건수*와 확진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집단발생) ’21.12월 21개소 → ’22.1월 26개소 → ’22.2월 96개소

** (확진자수) 1월1주 15명 → 1월4주 35명 → 2월3주 576명(병원 292명, 시설 284명)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면역저하자와 요양시설 거주자에 이어 정신건강증진시설도 고위험군인 만큼 4차접종을 통해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해당 대상은 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아직 기본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에도 접종을 신속히 마무리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