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한강성심병원, 올해도 미얀마 난민에 ‘온기’ 전달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올해도 미얀마 난민에 ‘온기’ 전달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03.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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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및 식량 지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이 쿠데타로 공공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미얀마 난민을 위해 방역물품 및 식량을 지원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이 쿠데타로 공공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미얀마 난민을 위해 방역물품과 식량을 지원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이 한림화상재단과 미얀마 난민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현재 쿠데타로 인해 공공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난민이 많으며 코로나19 전염 위험도 높은 상황이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2일 미얀마 난민을 위한 방역물품 및 식량지원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서균석 행정부원장, 한림화상재단 황세희 사무국장, 미얀마 화상환자 표(pay phyo)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방역마스크 2100개, 손소독제 246개, 쌀 20kg 16포대, 모기퇴치제 300개가 전달됐다. 해당 구호품은 네이버 해피빈에서 600여명의 도움으로 모금된 328만7700원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미얀마 난민을 위한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측 지원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1년 7월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서 화상치료를 받던 표가 긴급히 도움을 요청,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은 미얀마 난민을 위한 옷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옷 스무 박스를 조달한 바 있다.

표는 “지난해 의류물품부터 이번 방역물품 및 식량지원은 난민에게 생명줄이나 다름없다”며 “현지에 신속하게 전달해 병원의 온기를 나누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서균석 행정부원장은 “미얀마 난민에게 힘든 시기를 극복할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림화상재단은 2008년 설립된 후 주변 10개국(미얀마, 라오스,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에 화상치료기술을 전수하고 건강환경 및 화상재해 관리시스템개선 등을 지원해왔다. 특히 미얀마 흘라잉따야(Hlaing Tharyar) 시립 병원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는 등의 인연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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