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격리자, 투표 위해 일시적 외출 허용…안내 문자 꼭 확인
확진자‧격리자, 투표 위해 일시적 외출 허용…안내 문자 꼭 확인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3.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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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일(5일) 및 대선 당일(9일) 오후 5시부터 외출 가능
18세 이상 미접종자, 노바백스 백신 활용해 접종 참여 당부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3일 0시 기준)

확진자수가 어제보다 다소 감소해 19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3월 3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9만8803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9만8749명, 해외유입은 54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369만1488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4명 늘어 766명으로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내일부터 이틀간은 사전 투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선거권 보장을 위해 사전 투표 이틀째인 3월 5일과 대선 당일인 9일 오후 5시부터 일시적으로 외출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안내 문자는 아래 일정에 따라 관할 보건소에서 일괄 발송할 예정이다. 확진자와 격리자는 해당 날짜에 투표소 방문 시 사무원에게 외출 안내 문자 또는 확진 및 격리통지 문자 등을 보여주고 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만일 투표 당일에 의료기관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아 보건소의 외출 안내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의료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확진통지 문자 등을 사무원에게 제시하고 투표하면 된다.

오미크론의 확산세 속에서 예방접종률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으로 전 인구 대비 86.5%가 기본접종을 완료했으며 3차접종은 전 인구 대비 61.5%,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88.4%가 접종을 완료했다.

3차접종의 효과는 지속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방역 당국이 확진자의 예방접종력에 따른 연령대별 누적 중증화율 위험도를 비교한 결과(2월 20일 기준)에 따르면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 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7.5%, 2차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67.1% 낮게 나타났다. 즉 미접종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9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배 높게 나타났다.

추진단은 “이를 통해 돌파감염 등으로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3차접종까지 마친 경우 2차접종까지 시행한 경우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낮아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3차접종까지 적극 참여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는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다.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 후 접종하거나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당일접종할 수 있다. 또 노바백스 외의 백신으로 1차접종 또는 2차접종을 받더라도 의학적사유(금기, 연기 등)가 발생했다면 의사 판단에 따라 노바백스백신으로 2차 또는 3차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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