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건강검진서 ‘사구체여과율’ 꼭 확인하세요!
이제 건강검진서 ‘사구체여과율’ 꼭 확인하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3.10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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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기능 뜻하는 사구체여과율…건강검진 시 바로 알 수 있어
박스터코리아, 세계 신장의 날 맞아 ‘콩팥기능수치’ 캠페인 전개
정상수치 못 미치면 신장내과 진료…위험요인 있다면 경각심↑
박스터코리아는 콩팥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사구체여과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만성콩팥병환자들에게 질환 정보를 보다 쉽게 전달하고자 ‘당신의 콩팥기능수치는?(What’s your score?)’을 마련했다.

몸속 정수기라 불리는 콩팥은 혈액에서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콩팥 속 사구체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사구체여과율은 곧 자신의 콩팥 건강지표라고 할 수 있다. 즉 콩팥이 1분 동안 깨끗하게 걸러주는 혈액의 양으로 정상 사구체여과율은 분당 90mL 이상이다.

다행히 사구체여과율은 일반건강검진항목에 포함돼 있어 검진 대상자라면 누구나 소변검사를 통해 자신의 사구체여과율 수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사구체여과율이 의미하는 바를 모르거나 알고 있어도 수치 자체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박스터코리아는 ‘세계 콩팥의 날(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을 맞아 ‘당신의 콩팥기능수치는?(What’s your score?)’이라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생명과 직결된 콩팥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자신의 콩팥기능 수치에 경각심을 갖게 하는 것이 목적. 이에 박스터코리아는 자신의 사구체여과율 수치를 확인해보라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전국 병원에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포스터에는 ‘나의 투석이야기’ 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담아 환자들이 만성콩팥병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스터코리아 임광혁 신장사업부 부사장은 “박스터코리아는 현재 만성콩팥병 초기 단계부터 투석 및 이식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자의 콩판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콩팥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을 넘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환자들이 안전한 투석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당뇨병·고혈압환자 증가 등으로 만성콩팥병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만성콩팥병은 콩팥기능이 서서히 나빠지는 병으로 콩팥손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진단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환자는 25만9116명으로 이 중 혈액투석치료 등이 필요한 말기신부전환자는 1만8379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콩팥은 기능이 절반 이상 손상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정기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콩팥병 위험요인이 있다면 증상이 없어도 3~6개월마다 소변검사를 통해 사구체여과율을 확인해야 한다.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사구체여과율이 정상수치(아래 표 참고)에 못 미치면 신장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성콩팥병 단계별 사구체여과율과 증상, 치료법(참고=대한신장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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