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60만명대로 급증…백신접종 여전히 중요
확진자수, 60만명대로 급증…백신접종 여전히 중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3.17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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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자 바이러스 전파가능성 미접종자보다↓
오미크론 확산 속 예방접종 중요성 재차 강조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적극 관심·참여 당부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60만명대로 급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62만1328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62만1266명, 해외유입은 62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825만592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다소 감소해 1159명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1000명대의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전 인구 대비 86.6%가 기본접종을 완료했으며 3차접종은 전 인구 대비 62.8%,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88.8%가 접종을 완료했다.

당초 예상된 오미크론 확진자수보다 훨씬 많은 확진자수가 발생하면서 국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중증도별 전국 병상가동률은 관리 가능 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감염성 배출기간 조사를 통해 백신접종자의 바이러스 전파가능성이 미접종자에 비해 감소했다는 점을 확인,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조사결과에 따르면 증상 발현 후 14일 이내 총 558건 검체(접종 281건, 미접종 277건)를 대상으로 전파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감염성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최대기간은 증상발현 후 8일이며 이 기간 미접종군 배양양성률(53%)이 백신접종군 양성률(34%) 대비 1.56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백신접종군과 미접종군 사이에 감염 가능한 수준의 바이러스 배출기간에는 차이가 없으나 동일한 수준의 바이러스 농도에서 백신접종군의 감염성 바이러스 배출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백신접종이 바이러스 감염력을 떨어뜨려 전파력 감소에 영향을 줬음을 시사하는 만큼 백신접종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14일 발표한 5~11세 기초접종과 12~17세의 3차접종에도 적극 관심을 갖고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중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는 적극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최근 코로나19 백신 구성에 관한 기술자문그룹의 성명을 통해 기초접종과 부스터샷(3차접종)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자문그룹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도 코로나19 백신이 중증과 사망에 대한 높은 수준의 보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특히 고위험군의 백신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5~11세 소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3월 24일부터 가능하다. 접종은 31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2차접종은 1차접종 8주 뒤이며 의학적 사유 또는 개인 사정에 따라 조기에 2차접종이 필요한 경우 식약처 허가간격인 3주(21일) 범위 내로 접종 가능하다. 소아에서도 당일접종은 가능하지만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서만 간으하며 민간SNS를 통한 예약은 제공되지 않는다.

12~17세 청소년 3차접종은 이미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진행 중이다. 사전예약한 경우 21일부터 본격 접종이 시작된다.

한편 5세 이상 접종자의 mRNA백신(화이자, 모더나) 1‧2차 권장 접종간격이 3~4주에서 8주로 조정되면서 이제 신규로 1차접종을 예약하는 사람은 8주 뒤 2차접종을 맞게 된다. 다만 조기에 2차접종이 필요한 경우 식약처 허가간격(화이자 3주, 모더나 4주)까지의 범위 내로 접종일을 앞당길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접종력이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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