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단백질바’…이것만은 꼭!
불안한 ‘단백질바’…이것만은 꼭!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03.23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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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먹으면 ‘영양 과다’
밥대신 먹으면 ‘변비 위험’
단백질바로 부족한 단백질을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지만 기저질환이 있다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단백질바로 부족한 단백질을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지만 기저질환이 있다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단백질식품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가볍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단백질바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단백질바는 이제 식사대용 또는 건강간식으로 누구나 편히 즐기는 제품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품마다 성분함량이 다르고 당분도 많기 때문에 기저질환, 평소 식습관 등을 고려해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영양팀 손지현 영양사는 “평소 식사량이 충분한데도 단백질바를 장기간 섭취하면 체내에 과다축적된 단백질을 분해하느라 간과 신장에 무리가 간다”며 “특히 견과류가 포함된 제품은 총 지방함량도 높아 제품선택 시에는 단백질함량 외 다른 영양성분표시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중에 식사대용으로 먹는 경우도 많다. 손지현 영양사는 “단백질바는 식이섬유함유량이 적어 오래 섭취하면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며 “평소 변비가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저질환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 탄수화물섭취량이 식후혈당애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총 탄수화물함량을 꼭 확인해야 한다. 손지현 영양사는 “무가당이라고 표시된 제품이라도 단순당은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키기 때문에 탄수화물함량을 꼭 확인한 후 전체 탄수화물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단백질바는 다양한 경로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국내 식품안전관리인증(해썹, HACCP) 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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