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5~11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오늘부터 5~11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3.24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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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소아에선 적극 권고, 일반 소아는 자율접종
학부모 29% “접종의향 있으나 조금 지켜보고 싶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보다 다소 줄어 39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39만5598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39만5531명, 해외유입은 67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082만2836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소폭 감소해 1081명을 기록했다.

스텔스 오미크론 증가 등으로 유행 정점기간은 다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감소세 전환 여부는 이번주를 지나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늘부터는 5~11세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14일 5~11세 소아에 대한 기초접종 필요성을 밝히며 관련 학회 권고 및 전문가 자문 등에 근거, 중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게는 적극 권고하며 그 외 일반 소아청소년은 자율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5~11세 소아 중 접종이 필요한 고위험군

▪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

▪ 당뇨, 비만, 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 복용자)

▪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소아

▪ 이밖에 상기 기준에 준하는 고위험군 5~11세 소아로서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의사소견에 따라 접종 권고

학부모들도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전국 초등학생 학부모 35만9110명을 대상으로 5~11세 자녀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의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접종 의향이 있으며 최대한 빠른 접종 의향 있음’이 7%(2만5079명), ‘접종 의향 있으나 조금 지켜보고 싶음’이 29.1%(10만4723명)을 차지했다. 아울러 접종 의향정도를 4점 만점으로 물어본 결과 평균 2.06점이었다.

추진단은 WHO 및 국내 관련 학회에서 권고한 바와 같이 소아청소년에서도 고위험군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중요한 만큼 소아청소년 본인과 가족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5~11세 소아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1차접종과 2차접종은 8주(56일) 간격으로 시행하며 의학적 사유 또는 개인사정에 따라 조기에 2차접종이 필요한 경우 식약처 허가간격인 3주(21일) 범위 내로 접종 가능하다.

단 기확진자는 고위험군에선 기초접종 완료를 권고하지만 1차접종 전 확진된 경우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으며 1차접종 후 확진된 경우에는 2차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소아 역시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하지만 민간SNS를 통한 예약은 제공되지 않으며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은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

한편 24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전 인구 대비 86.6%가 기본접종을 완료했으며 3차접종은 전 인구 대비 63.3%,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89%가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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