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뚜렷한 감소세 없어…내일부턴 ‘라게브리오’ 처방
확진자수, 뚜렷한 감소세 없어…내일부턴 ‘라게브리오’ 처방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3.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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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팍스로비드 투약 어려운 환자 대상
임신부, 만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제외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뚜렷한 감소 기미 없이 30만명대를 지속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33만9514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33만9485명, 해외유입은 29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116만2232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108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전 인구 대비 86.7%가 기본접종을 완료했으며 3차접종은 전 인구 대비 63.4%,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89%가 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통해 MSD사에서 개발한 라게브리오가 두 번째 코로나19 먹는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되면서 팍스로비드 투약이 어려운 환자들도 먹는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라게브리오는 24일 초도물량 2만명분이 조기 도입된 상태며 내일(26일)부터 본격 사용될 전망이다.

긴급사용승인 내용에 따르면 라게브리오는 60세 이상자, 40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중 기존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사용이 어려운 대상자에게 사용된다. 팍스로비드 사용이 어려운 대상자는 병용금기약물 복용 등으로 투약이 제한된 경우로 중증 간장애 및 신장애환자, 특정성분(28종/국내 허가 23종)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가 해당된다. 단 안전성을 우려해 임신부와 만18세 미만의 소아청소년환자는 제외된다.

라게브리오는 팍스로비드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양성진단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이내 복용을 원칙으로 한다. 하루 800mg(200mg 4캡슐씩) 캡슐을 12시간마다 2회씩 5일간 복용하면 된다.

방역 당국은 임신부와 소아청소년에 대한 처방 방지를 위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 등록을 완료했으며 환자관리정보시스템에 의약품정보를 추가하는 등 관련 시스템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기관에는 라게브리오 처방 안내를 위한 치료제사용안내서(제6판)를 배포했으며 약국에서는 처방환자에게 상세한 복약 안내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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