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솔리맙, 농포소실과 피부개선효과 ‘ADD 2022’에서 입증
스페솔리맙, 농포소실과 피부개선효과 ‘ADD 2022’에서 입증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03.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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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피부질환 전신농포성건선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스페솔리맙’이 최근 악화를 경험한 환자에게서 신속한 농포소실과 피부개선효과를 입증했다.
희귀피부질환 전신농포성건선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스페솔리맙’이 최근 악화를 경험한 환자에게서 신속한 농포소실과 피부개선효과를 입증했다.

희귀피부질환 전신농포성건선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스페솔리맙’이 최근 악화를 경험한 환자에게서 신속한 농포소실과 피부개선효과를 입증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22년 미국피부과학회 연례 학술회의(AAD 2022)에서 자사의 전신농포성건선(GPP) '스페솔리맙'의 Effisayil 1 연구의 신규 데이터를 발표한 것.

전신농포성건선은 판상건선과 달리 생명을 위협하는 호중구성 희귀피부질환이다. 전신농포성건선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심부전, 신부전, 패혈증, 다발체계성장기부전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된 Effisayil 1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페솔리맙 1회 정맥 투여 후 1주차 이내에 악화가 있는 전신농포성건선환자의 피부농포가 위약 대비 유의미하게 소실됐다.

또 미국 피부과학회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농포 및 피부개선은 12주 동안 지속됐고 스페솔리맙 치료군에 배정돼 12주간의 임상을 완료한 32명의 환자 중 84.4%에서 육안으로 관찰되는 농포가 없었고(GPPGA 농포 항목별 수치 0), 81.3%는 깨끗하거나 거의 깨끗한 피부를 보였다(GPPGA 수치 0 또는 1).

특히 스페솔리맙 치료 후 관찰된 신속한 피부개선은 ▲성별 ▲인종 ▲IL-36유전자 돌연변이 유무 등 여러 하위그룹에 걸쳐 대체적으로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밖에도 스페솔리맙 치료 후 통증, 피로, 삶의 질, 피부증상 등과 관련된 환자보고결과에 따르면 임상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치료 후 1주일 이내에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염증 질환 부문 케이테츨라프(Kay Tetzlaff) 총괄은 “추가적인 데이터를 통해 전신농포성건선환자를 위한 인터루킨-36수용체 항체 계열 치료제인 스페솔리맙의 가능성이 가시화됐다”며 “전신농포성건선악화는 환자의 삶에 상당한 신체·정서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가능한 신속하게 스페솔리맙을 환자에게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페솔리맙은 현재 규제 당국의 심의를 거치고 있으며 2021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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