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10만명대로 감소…새 변이 ‘XE’ 유행 변수 될 수도
확진자수, 10만명대로 감소…새 변이 ‘XE’ 유행 변수 될 수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4.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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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입 여부 모니터링 강화
향후 상황 따라 방역조치 재조정 검토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만명대까지 감소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2만7190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2만7175명, 해외유입은 15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400만1406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다소 줄어 1108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는 41일 만에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최근 오미크론의 또 다른 변이인 XE감염사례가 해외 곳곳에서 확인되면서 다시 긴장감이 조성된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XE변이는 오미크론 변이(BA.1)와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혼합 변이로 올해 1월 처음 발견됐다. 영국에서 최초 보고돼 현재까지 약 600건의 감염사례가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미 BA.2가 국내에서도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환자 발생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중 유행 정점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지만 영국 초기 분석 자료에 따르면 XE는 BA.2에 비해 약 10%까지 빠른 증가속도를 보여 현재 해외 현황 및 국내 유입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부터 2주간은 영업시간 밤 12시, 사적모임 10명을 핵심으로 한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방역 당국은 이 기간 감소세가 뚜렷하게 확인되면 거리두기 조항에 대한 전면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새 변이 유행상황도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어제와 큰 변화 없이 전 인구 대비 86.7%가 기초접종을 완료했으며 3차접종은 전 인구 대비 63.9%,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89.1%가 접종을 완료했다.

현재는 5~11세 코로나19 기초접종과 12~17세 코로나19 3차접종이 시행 중이며 18세 이상 미접종자를 대상으로는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되고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예방접종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옅어진 상황”이라며 “코로나19예방접종은 현 상황 속에서 여전히 효과적인 대응수단임을 명심하고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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